한빛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이하 민감) 흔들기가 심각수준에 이르고 있다.

영광 민감은 활동 이래 가장 바르고 가장 활동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다는 것은 한수원과 타협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원칙적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활동적인 임무수행은 한빛원전에서 발생하는 제반 사고와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부딪쳐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그런데 최근 민감의 핵심인물을 비방하는 문자가 유포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문자는 프랑스 K업체를 선정하려는 과정에 한국지사를 발족한 A업체가 한수원에 100억원을 요구하는 등 특정 감시기구 위원 및 전문가 특히 영광 민감관계자의 반도덕적 관계가 의심된다는 내용이다.

한수원은 원전 5개 지역 민감 대표와 원전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이 부식되어 구멍 난 결함 원인을 외국 전문기관에 의뢰해 3자 검증을 추진키로 결정한바 있다.

그러나 한수원이 민감대표들이 추천하는 프랑스 K업체와의 수의계약 사전공고 기간에 경쟁 입찰로의 변경요구가 있을 경우 관련업체의 기술적 수행능력을 평가하고 계약방법 변경여부를 재검토하여 향후 경쟁 입찰로 추진하겠다는 공문을 5개 민감에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한수원의 편을 들어 영광 민감 관계자들의 도덕적 행동을 걸고넘어지는 문자가 노출 되면서 법정 싸움으로 비화 될 조짐이다.

이는 누군가의 농간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동안 원전 관련 활동을 하면서 한수원의 주장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비선라인이 존재하고 있다는 설들도 파다했다.

원전 활동을 십여 년 이상 하며, 한수원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정부와 산자부 관계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일부 언론에는 그 인물들의 민감 흔들기 주장이 그대로 실리고 있다는 점도 이를 부연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영광을 방문한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공개적으로 한수원의 비선라인이 영광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할 정도이다.

정말로 개탄한다. 민감 활동의 핵심라인을 붕괴해 검증활동 자체를 무산하려는 움직임이 아닌지도 의심한다. 지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한 검증 활동을 앞두고 사주를 받아 개인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 있다면 반성을 촉구한다. 원전 문제와 관련한 지역민 편 가르기 행동을 군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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