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반려견 요크셔테리어와의 사랑 이야기

광주교육대학교는 최근 윤리교육과 강성률 교수가 단편소설집 딸콩이를 출간(작가와 비평사)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강교수의 세 번째 소설이자 열여덟 번째 저서에 속한다.

미주한국기독교문학신인상을 수상한 중편소설 딸콩이외에 철부지 동생에 대한 애증을 그린 <동생>, 어미돼지가 도살되는 장면을 그린 <피의 축제>, 가난한 중에도 유유자적할 줄 아는 주인공 <허씨 할머니> 등 작고 약하고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대해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진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한 권으로 묶었다.

작은 풀잎 하나, 땅 위를 기어가는 벌레 한 마리, 왜소한 몸집의 반려동물 하나가 인간존재와 비교하여 결코 덜 중요하지 않다는 작가의 말처럼, 제어되지 않은 인간의 욕망으로 인하여 수많은 비극이 잉태되었다는 비판적 성찰로부터 이 작품은 구상되었다. 과연 오늘날 인류가 처한 자연 파괴와 환경오염, 억압과 착취 등을 추방하고 타자와 평화롭게,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방도는 없는 걸까? 작가는 이렇게 묻고 있다.

한편 강성률 교수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광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한국 산업인력공단 비상임이사 및 광주평화통일 포럼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등으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상과 풍향학술상(2)을 수상하였으며, 저서로는 1996년 인문과학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2500년간의 고독과 자유,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2015년 베트남 언어로 출판,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대표적인 해설서로 전문 등재), 대한출판협회에서 ‘2017년 청소년우수도서로 선정한 칸트, 근세철학을 완성하다15권의 철학도서와 자서전적 성장소설로서 인터넷소설 <인터파크 도서>에 연재되었던 땅콩집 이야기(2014) 땅콩집 이야기 7080(2015, DB 연재소설 인기순위 1) 등 장편소설 2권이 있다. 전남문학신인상, 국제문예 문학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등단하였고(한국문인협회 정회원), 기독 타임즈 및 영광신문에 강성률 교수의 철학이야기를 연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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