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기관 참여, 2017 해안방제 합동훈련 열려

영광군은 지난 달 26일 가마미해수욕장에서 영광군 송이도 북방 5마일 해상에서 유조선 유류오염사고를 가정한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했다.

영광군과 목포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실시한 합동훈련은 영광소방서, 육군8332부대 3대대, 목포해양대학교, 한빛원전, 대한적십자사 영광지구 협의회(자원봉사) 등 총 14개 기관과 사회단체에서 공무원, 주민 등 18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해안오염조사·평가와 안전관리반, 훈련평가반, 보급지원반, 방제반 등 조별 훈련반을 편성하여 해안방제 방법을 실습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유관기관·단체와 민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자의 역할분담과 해안방제 기술을 공유하여 해양오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특히, 훈련에 참가한 공무원과 자원봉사 등은 바위에 달라붙거나 모래해안에 침투한 기름을 제거하는 체험을 통해 해안방제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명원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7년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와 금년 4월 발생한 향화도항 유류오염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오염 예방은 물론, 정기적인 방제훈련으로 사고대응 역량을 높여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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