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시험·인증 등 종합기능 수행
국내 초소형 이동수단 메카로 기대 ↑
영광 대마산단에 국내 초소형 전기 이동수단 산업을 이끌 e-모빌리티센터가 정식 개소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광군 및 자동차부품연구원은 16일 오후 2시 대마산업단지 내에서 김준성 군수, 강필구 의장,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회장 박영태) 80개사 및 산업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 e-모빌리티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중 하나인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가 될 ‘e-모빌리티연구센터’ 개소식을 통해 영광 지역이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도시임을 대 내·외에 선포하는 의미가 담겼다.
e-모빌리티연구센터(센터장 노기한)는 부지 7만6,000㎡, 건축 면적 4,900㎡에 연구동, 시험동, 개발 및 관련기업들의 입주 공간인 콜라렙(Colla LAB)을 비롯해 실내·외 평가장비, 성능 시험장 등을 갖췄다. 30여명의 전문인력을 갖추고 연구·개발·시험·인증 등 종합기능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종합시험 기관이다. 영광군이 7년 동안 e-모빌리티 관련 4단계 연차사업으로 총 1,100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미래이동수단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첫 출발점이기도 하다.
특히, 개소식에는 ㈜캠시스, ㈜DY, ㈜쎄미시스코, ㈜대풍종합상사 등 10여개 기업이 개발 또는 생산하고 있는 3륜차,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e-모빌리티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전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 모빌리티협회 등 주요 관계자 및 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개소식 직후에는 주요 내빈들이 대마산업단지 내 도로 1.6km 구간에서 초소형 이동수단을 직접 시승하는 행사도 열었다.
이날 주요 관계자들은 “1단계 생태계 구축사업을 비롯해 4단계 실증 및 보급 사업까지 차질 없이 추진돼 영광이 미래전략산업을 주도하고 그린카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 전했다.
한편, ‘미래이동수단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1단계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317억), 2단계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300억), 3단계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 기반구축(162억원), 4단계 초소형 전기차의 현장 실증 및 보급 사업(250억)으로 구성됐으나 국비 삭감 등으로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