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수상… 민간자원봉사단체 녹색어머니회 수장

확고한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녹색어머니회 강윤례 중앙회장이 이라는 댓가(?)를 치렀다. 강윤례 회장이 2017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을 수상한 것.

강 회장은 지난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시상식에서 봉사부분대상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이번 상을 받게 된 것도 지역봉사를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대한민국을 빛나게 하는 초석은 개개인이 맡은바 임무에 충실히 최선을 다 할 때 자랑스러운 인물의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의 참 모습을 보여드리겠고 소감을 밝혔다.

강윤례 회장의 참다운 봉사는 녹색어머니회부터 시작했다. 강 회장은 스쿨존의 안전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1969년 창립 후부터 아이들에게 등하교시 교통지도와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민간자원봉사단체인 녹색어머니회의 수장으로 취임한 후에도 이 부분을 가장 신경 쓴다.

강 회장은 2011년 쌍둥이 남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녹색어머니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 중에 아이들 안전을 위협하는 제도와 운전자 행태를 목격해 이를 바로잡고자 적극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

학교 주변 건물을 끼고 운전할 땐 아이들이 순간 도로로 나올 수 있어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것과 같이 아이들 특성과 그에 걸맞은 교통지도를 하는 노하우는 녹색어머니회 활동으로 몸소 체득한 알짜정보들이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앞에는 횡단보도가 반드시 필요하고, 학교 주변에는 아이들의 동선을 파악해 다양한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느꼈다. “녹색어머니회 소속 일일봉사자만 전국에 약 80만 명으로, 그 중 약 2만 명 정도는 매일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수행합니다. 이 정도는 모든 회원들이 알죠.”

그는 내년 5월 임기 말까지 좀처럼 줄지 않는 학교 주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통학로 주변 폐쇄회로(CC)TV 설치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스쿨존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차선 규제봉도 세우는 일을 중앙회 차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녹색어머니회 활동 중 학생들에게 손 편지를 받았을 때가 가장 인상 깊다고 했다. “어느 학생이 손 편지 말미에 아침마다 우리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녹색어머니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쓴 문구를 볼 때마다 웃음이 납니다.”

한편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2017년도 한해동안 국내외의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 봉사한 인물을 발굴해낸다는 취지로 시작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 대상은 개인을 비롯하여 중소기업, 대기업, 정치, 경제, 문화, 종교, 교육 등 각 계의 모범 일꾼을 선정해 시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