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영광군수는 오늘 열리는 영광군의회 제229회 정례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는 시정연설을 한다.

김 군수는 격동의 한 해로서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고, 우리 지역 이낙연 전남지사가 국무총리에 임명되었다고 소회했다.

영광군도 군민께 약속한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의 토대를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민선 6기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고 자임했다.

군은 청년들이 살기에 매력 있는 영광을 만들기 위해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발전기금을 조성하였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24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18개 기업과 798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 대마산단 분양률을 52%로 끌어올렸다. 지난 16일에는 영광 e-모빌리티 연구센터가 미래를 향한 출발점을 찍었다.

이 같은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2년 전 55,618명인 인구가 금년 10월 말 54,914명으로 704명이나 감소되는 현실이다.

올해 군정은 보편적으로 무난하게 추진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너무나 지엽적이고 급한 불 끄기식 사업계획과 졸속 추진을 염려하는 주민들이 많음이 지적된다.

시정연설에서 김 군수는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7가지를 밝힌다.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출산보육 및 청년정책 추진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성장 동력 산업 적극 육성, 농어촌 소득기반 확충 및 활력 증진, 군민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강화 및 다시 찾고 싶은 관광·체육도시 기반 구축, 노년이 행복한 맞춤형 복지 강화 및 사각지대 해소, 재난재해로부터 군민 안전 보장과 활기찬 지역개발 촉진, 소통하고 청렴한 군정 구현 및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을 표명했다.

이러한 2018년 군정운영 방향에 공감한다. 그리고 실천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주문한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계획해도 실무자들의 선진적 의지가 부족하면 효과는 상실됨을 명심해야 한다.

2018년은 민선 7기를 담당할 군수와 군의원을 선출한다. 민선시대를 시작한지 23년이 넘어서고 있다. 지난 민선시대를 뒤돌아보며 지역의 대표자들을 군민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분명하건데 영광군민들은 민선 1기부터 민선 6기에 선임된 인물들의 행적을 낱낱이 기억하고 평가하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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