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 선정… 순천 600명 최다 진도 25명 최저

영광군 청년들이 전남도가 도입한 청년 자립 지원희망디딤돌 통장 적립사업에 37명이 선정됐다. 영광군은 전남도보다 앞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청년 지원 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달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심사를 거쳐 2017년 통장 가입자 1천 명을 선정했다.

통장 가입자가 이달부터 매월 10만원씩 3년간 적립하면 도에서 같은 금액의 자립지원금을 매칭 적립해, 3년 만기 시 본인적립금 360만원과 도 자립지원금 360만원을 합해 총 720만 원을 포함해 이에 따른 이자를 받게 된다.

만기 이자는 주관은행인 광주은행과 협약을 통해 시중 일반 정기적금의 두 배 수준인 2.3%를 적용해 지급한다. 적립금은 구직활동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주거비, 학자금 대출상환 등 자립 기반을 갖추는데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신규 사업이고 신청 기간도 10일로 비교적 짧았음에도 전라남도 누리집의 모집공고 조회 수가 1만 건을 넘고, 2521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경쟁률 2.51을 기록,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에 대한 호응을 실감케 했다.

신청자는 성별로 여성(69%)이 남성(31%)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신청 목적(적립금 용도)은 주거비(39%), 결혼자금(34%), 구직활동비창업자금(22%), 학자금대출 상환(5%) 순으로 나타났다.

군별로는 순천 600, 목포 456, 여수 146, 화순 146, 광양 130, 무안 101, 함평 99, 나주 95, 해남 84, 장흥76, 고흥 65, 영암 63, 장성 59, 신안 59, 완도 56, 강진 53, 보성 51, 곡성 48, 구례 37, 영광 37, 담양 35, 진도 25명 순이었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