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8점 전국 59위·군단위 8위 2등급 유지

청렴 토크·결의대회 등 내·외부 노력 효과

영광군 청렴도가 전남 1위로 올라서는 등 등급은 유지하며 지자체 순위는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지난 6일 영광군을 포함한 전국 573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7년 청렴도 측정 결과평균 종합청렴도가 10점 만점에 7.94점으로 지난해 7.85점 대비 0.09점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권익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영광군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17점 상승한 8.00점으로 전체 5등급 중 2등급을 유지했다. 업무 처리 투명성 같은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인사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등 소속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는 8.11(-0.09)으로 다소 떨어졌다. 영광군을 이용한 민원인 등이 보조금 지원, 용역 관리·감독, ·세정, 인허가, 공사 관리·감독 등과 관련한 부패지수, 금품·향응·편의 제공 및 간접 경험 등을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7.97(+0.21)으로 상승했다.

특히, 영광군은 종합청렴도 상승으로 전국 226개 지자체중 59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82위보다 13단계 상승했다. 전국 82개 군단위중에서도 8위로 올라서며 지난해 21위보다 13단계 상승했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는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남에서는 영광군에 이어 담양군(7.99, +0.38), 신안군(7.90, +0.90), 강진군(7.77, -0.01), 함평군(7.77, -0.30) 순으로 2등급에 포함됐다. 고흥군(6.84, +0.01)과 장흥군(6.71, -0.52)5등급으로 나란히 전남 꼴찌로 측정됐다.

영광군의 청렴도 상승은 청탁금지법 시행을 비롯해 자체 청렴실천결의대회, 청렴토크콘서트 등이 긍정적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지난해 꼴찌를 기록했던 전라남도는 7.50(+0.85)으로 4등급에 분류되면서 올해는 13위로 4단계 올라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7.63(+0.11)3등급으로 17개 기관 중 지난해와 같은 10위를 기록했다. 안전성 논란으로 한때 5등급까지 추락했던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직유관단체 21곳 중 지난해 2(1등급)까지 상승했다가 올해는 8.61(-0.16)으로 3(2등급)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일부터 올 630일까지 공공기관 민원인 151,986(외부), 공공기관 소속직원 63,272(내부), 시민단체 등 정책고객평가 2394명 등 총 235,652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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