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3 월 11:02
> 뉴스 > 여론마당 > 화화화
     
추운 겨울을 맞아 영광중학교 학생 임원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이연주/ 영광중 운영위원
2018년 01월 08일 (월) 12:52:08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여기저기 생각을 모아 1. 요양원 목욕봉사 및 급식 도우미 2. 양로원, 요양원 어르신 말벗 도우미 및 시설청소 3. 고아원 시설 청소 봉사 기타 4. 독거노인 수발들고 말벗해드리기 / 이동목욕봉사 5. 학교주변청소 정리 6. 또래 상담 등 기타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많아 한 가지 꼭 집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았다.가장 손길이 급한 곳부터 진행을 해야겠다고 의견을 모아 보다보니 '연탄배달'이웃돕기가 선정이 되었다.막상 정하고 나니 연탄이 우리 주위에 보기 힘든 생활이 되어있어 봉사를 어떤 형태로 해야 되는지부터 봉사할 어르신()을 선정하는 데 까지 있어 난관에 부딪혔지만, '연탄'...'연탄 배달 집'으로 연락을 드려, 우리 학생들의 의견과 순수한 마음이 헛되이 되지 않는 집으로 추천의뢰를 드렸다. 고민하고 찾아다니며 여기저기 연락하기를 며칠, 수소문 끝에 봉사활동 할 집이 정해졌다. 봉사할 집이 정해지고 나서 영광중학교 학생회장 탁형진 학생, 학생 임원진들, 학생회 담담 허혜련선생님 그리고 운영위원회에서는 학생들이 뜻 깊은 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른인 우리들도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김용남 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하여 운영위원분들도 뜻 깊은 일에 동참해주시기로 하였다.날씨가 추워서 전날부터 미리 준비 했지만, 당일 아침 강추위에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남학생들이라서 그런지 든든합니다.

우리 아이들 하면서도 기름보일러 때면 되는데 힘들게 연탄을 왜 때야 해요” “도시가스 신청 해주세요” “차라리 기름을 채워줘야지 왜 연탄 인가요” “연탄 갈러 다니다가 힘들어 죽을 것 같아요투덜투덜 거렸다. 푸세식 화장실 다녀온 학생이 며칠 동안 밥을 못 먹을 것 같다며 투덜거리고 탄식과 고성이 난무해가며 중간 중간 연탄을 떨어뜨려 깨지기를 대여섯장 하더니 어느새 숙연 해졌다. 생각보다 힘들고 연탄 양이 많고 날씨까지 추워서 그런지 힘이 들었나 보다. 그것도 잠시 우리 아이들 언제 그랬냐는 듯 열심히 했다. #첫 번째 할머니 할아버지는 두 분이 사시지만 자식들이 연봉자라서 받은 연금으로 병원비도 모자라다고 하시며 평소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첫 번째 집으로 선정.#두 번째 할머니는 자식이 있지만 영광군에서 지원을 못 받아 이번 연탄을 못 받았으면 아마도 겨울 내내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나실 거라는 말씀에 두 번째 집으로 선정.한 집 당 500장씩 천 장을 우리 학생들이 준비하고 배달까지 온전히 봉사완료 했다. 3학년2반 성대오 학생은 아직도 연탄을 쓰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과 연탄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봉사활동을 하며 힘들었고 불평도 했지만 친구들과 후배들이 함께 협동하여 다 나르니 뿌듯했다. 이 연탄들로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올겨울 따뜻하게 보냈으면 한다며 소감을 얘기했다.2학년2반 박재현 학생은 연탄이 실린 트럭을 보니 생각한 것 보다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

하지만 당황할 틈도 없이 바로 장갑을 끼고 지그재그로 서서 연탄을 옮기기 시작했다. 연탄이 엄청 까매서 금세 장갑이 까매졌다. 연탄 나르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연탄이 없고 빈 트럭을 보니 마음이 후련하고 뿌듯했다. 다음에도 그런 봉사를 한 번씩 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얘기했다.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른의 입장에서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한일인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의 뿌듯함이 가득하다. 아직도 우리 곁에는 복지사각에서 혜택을 못 받는 힘들고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참 많다는 애기를 듣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연탄을 가득 채워주고 아이들이 초코파이로 간식을 먹는데 할머니께서 주머니에서 3만원을 꺼내며 우리 손주 같은 애기들이 와서 요라고 연탄 때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라며 선생님 손에 쥐어주신 것을, 담당선생님인 허혜련 선생님은 어떻게 받느냐며 다시 할머니 손에 꼭 쥐어 주신다. 그러니 할머니 너무 서운한 눈빛으로 내가 이것도 못주면 내 맘이 안 편하요 얼마 안 되서 그러며 하시는 할머니 손을 냉큼 제가 받아 오메 추운데 고생한 애기들 만난 호빵 사줄라요했더니 연신 고맙다고 하시며 거친 손으로 등을 토닥 거려주셨다.

그 순간은, 난처해하신 선생님도 애기들 과자 값 주신 할머니도 우리 학생들도 모두 잠시 분위기가 묘했다.) 날씨가 정말 추운 날 아이들의 정신세계가 참으로 의문스러운 날에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 투덜거림의 연탄봉사 1000. 깊은 격세지감을 깊게 느끼며 감사한 하루를 무탈하니 불우이웃 돕기 연탄봉사 마무리 잘했네요.~^^영광중 학생회장 탁형진학생과 각 학급 임원진들과 준비 과정부터 끝까지 동참하고 수고해주신 학생회 담당 허혜련선생님 격려해주신 교장선생님, 김용남 위원장님, 박형기 부위원장님, 강형구 총무님 바쁜 시간에 너무 감사하고 뜻 깊은 시간 내주심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우리아이들 정말 좋은 공부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을 거라 믿으며 아직은 살만한 세상에 영광중학교 홧팅^^~입니다.

영광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영광신문(http://www.yg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영광신문 | 기사제보 | 제휴안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편집규약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물무로2길 37번지 | ☎061-353-0880-0881 | fax 061-353-08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종진
등록번호(전남 아00220) | 등록연월일: 1997-02-27(창간) | 발행인 편집인 대표이사: 박용구
Copyright 2009 영광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y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