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변신통해 보람과 행복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

500여 회원으로 구성된 생활개선영광군연합회의 연령대는 젊다. 장년층 회원들이 명예회원으로 한 발짝 물러서면서 젊은 회원의 가입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생활개선영광군연합회 김경순 회장은 생활개선회에서 젊은 회원과 장년층 회원이 잘 어울리도록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김경순 회장은 영광군만의 생활개선회 과제교육을 통해 삶의 질이 좋아진 일화를 말해줬다. 회원들은 과제교육으로 프랑스자수를 배우면서 농촌의 문화 혜택이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자부담비 15000원이면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진 프랑스자수교육을 수준별로 배울 수 있어서다. 회원들은 재료비를 보태 더욱 다양한 자수문양을 새기고 농촌이 좋아졌다며 거듭 자랑했다고 한다.

생활개선영광군연합회는 지난 상반기에 프랑스자수 기초반을 마쳤다. 김 회장이 하반기 교육으로 SNS를 통해 프랑스자수 심화반 모집공고를 올리자 회원이 아닌 농촌여성들도 관심을 드러내며 교육에 함께해도 되냐는 문의가 뜨거웠다고 한다.

김 회장은 프랑스자수교육에 회원들의 애정이 대단하다손재주가 없어도 재미로 따라하다 보면 작품이 나오고 손수 만든 작품을 이웃에게 선물하기도 하며 회원들 실력이 쑥쑥 자랐다고 생활개선회에서 재능을 발견한 회원이 많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읍면 회장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회원들이 하나를 배워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 불꽃이 튄다저 또한 여성단체 회장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 회원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펼칠 수 있는 락밴드를 결성하려고 한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에서 회원들이 변신을 통해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생활개선영광군연합회의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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