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광양공설운동장서 전국 32개팀 출전

영광FC U-18(구단주 김준성 영광군수단장 박용구감독 이태엽)이 올 시즌 첫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말부터 착실한 영광과 순천에서 동계훈련을 펼쳐온 영광FC U-18은 광양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제20회 백운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축구협회와 광양시축구협회가 주관 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32개 고교 축구의 명문팀들이 대거 참가해 명실상부한 고교 축구 최강을 가리게 된다.

영광FC U-187조에 배정된 가운데 경기풍셍고와 서울 인창고 인천강화고 등과 풀리그전을 치른다. 첫 경기는 31일 오후 120분 마동 2구장에서 인천강화고와 격돌하고, 두 번째 경기는 22일 서울인창고와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마지막 경기는 경기풍생고와 24일 같은 시간 마동 1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른다. 8개조 32개팀이 풀리그전으로 예선을 치른 후 조별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6강은 26, 8강전은 28, 4강전은 210일 대망의 결승전은 211일오전 11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창단 2년차를 맞이하는 영광은 지난 해 금석배대회에서 프로산하팀과 만나 12패의 성적은 거두었으나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광주전남주말리그 2, 46회 전남교육감기축구대회 2, 1회 전남축구협회장기 우승 등을 거두었다.

이태엽 감독은 선수들의 사기진작은 좋다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동계훈련과 스토브리그를 통해 부족한 부분과 선수들의 체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기축구대회는 1924년 광양에서 열린 최초의 전국대회다. 백운기대회의 탄생 배경은 전국 51개팀 축구팀 동계전지훈련 등을 통해 축구고장으로 알려지면서 대한체육회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1999년 제1회 백운기전국우수고교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백운기가 최고 대회로 평가 받는 이유는 전년도 전국대회 3위 입상팀만을 엄선, 초청하는 대회로 국가대표 최태욱, 이천수, 김영광 등 다수의 스타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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