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면 우곡리에서 살고 있는 배정환(영광중 3년) 학생이 1년간 모아온 30만원 상당의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을 품에 안고 불갑면사무소(면장 김영철)를 찾아와 불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배정환 학생은 1년 전에도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한 학생으로 주위에 감동을 주는 등 지역의 어른들로 하여금 돈의 가치를 깨닫게 해 주고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귀감이 된 훌륭한 학생이다.

이날 성금은 불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회의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면 관계자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용돈을 모아 더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한 배정환 학생이 참으로 대견하다”며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는 뜻깊은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큰 재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