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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봉사대원이여서 행복합니다”
한다정/ 영광종합병원 진단검사의학과
2018년 02월 12일 (월) 10:43:30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2018119일은 내 삶 속에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52월 영광종합병원에 입사하여 처음으로 파랑새 봉사대원으로 외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날이기 때문이다. 파랑새 봉사대는 영광종합병원과 영광군 공립요양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이며 내부 활동과 외부 활동으로 나눠진다. 내부 활동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병실로 방문하여 병원 입원생활 중 불편한 점이 있는지 없는지 경청하며 환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고 편안한 병원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손과 발이 되어주는 것이며, 외부 봉사활동은 관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하여 건강정보 및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하여 마음으로 소통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은 퇴근 후 묘량면 월암리에 위치한 청산 마을 경로당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많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계셨습니다,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하여 어르신들께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기 위하여 정성껏 음식도 만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참여한 거라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망설이기도 했지만 금세 어르신들 사이에 앉아서 물어보시는 질문에 대답도 해드리고 손녀딸처럼 말벗도 되어드리며 함께 웃으며 많은 대화도 나눴습니다. 저를 보면서도 멀리 있는 손녀딸이랑 나이가 같다면서 마냥 이뻐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막 퇴근하고 지쳐있는 저에게 한순간의 피로가 풀리며 지금 이 시간이 정말 뿌듯하고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맛있는 떡국을 먹고 마지막으로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후 단체사진도 찍고 돌아가겠다고 인사를 하는데 또 와~~!”라고 하시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내일 당장이라도 올께요.”라고 말씀드리고 뒤돌아 나오는데, 아쉬움이 가득 하였습니다.

순수하신 시골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곧 있을 설 명절 귀성할 자식들을 대신하여 먼저 찾아뵌듯한 마음과 자식들을 기다릴 어르신들의 마음까지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파랑새 봉사 대원이란 것이 뿌듯하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너무도 큰 행복함을 느끼며 다음 봉사일정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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