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대마산업단지 e-모빌리티 연구센터 일대에서 오는 10월 중 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개최를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올해 영광군의 최대 현안 사업이 될 엑스포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영광군 최초로 여는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는

대마산단 e-모빌리티연구센터 일대 10월중 개최

산업부·전남도·영광군·자부연·모빌리티협회 공동

영광군이 대마산업단지 일대에서 오는 10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연다. 이번 엑스포는 e-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산··관 등이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 내·외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자는 차원이다. 또한,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 환경 구축정책에 부응해 e-모빌리티 산업이 영광의 대표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행사는 오는 10월경 7일간 예정됐으며 장소는 대마산업단지 e-모빌리티 연구센터 지원시설 부지로 잠정 결정됐다.

엑스포는 이미 확정된 국비 5억원과 도비 5억원, 군비 7억원, 민간 3억원 등 총 예산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비가 지원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이번 엑스포를 주최하고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구조다. 여기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우정사업본부가 후원하며 10개국, 200여개 기업 등 총 300개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는 영광 e-모빌리티 중심도시 선포를 비롯해 주요인사 초청, 시상 등이 진행되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e-모빌리티, 관련 부품(충전기, 부속품 등) 및 기술 전반 등을 알아보는 전시 및 시승이 계획됐다. 이와함께 국내·외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세미나, 포럼, 간담회, 투자설명회 등 학술행사와 e-모빌리티 경주 대회, e-모빌리티 디자인 경진 대회, 체험행사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현대, 르노, GM 등 대기업 완성차 위주의 행사를 국내 유일 스마트 e-모빌리티 중소·중견기업 전문 전시회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홍보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는 기존 전시회에 비해 국내 유일의 영광 e-모빌리티 연구센터가 운영 중이고, ()한국스마트 e-모빌리티협회 및 관련기업이 위치한 거점 지역인 대마산업단지에서 개최하는 전략이다.

전문가들 위주의 어려운 주제의 컨퍼런스를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학술행사로 진행해 관심을 높이고 관람객이 즐기고,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성한다. 전시, 학술행사 위주의 기존 엑스포에서 벗어나 종합 마케팅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기간 : 2018. 10월 중(7일간)

장소 : 대마산단 지원시설 부지, e-모빌리티 연구센터

예산 : 20억원(국비 5, 5, 7, 3)

주최 : 산업부, 전라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 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주관 :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

후원 :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규모 : 10개 국, 200여개 사 / 300부스

행사 : ·폐막식 / 전시·시승/부대행사 / 학술행사 등

 

탄탄한 조직 꾸려 철저한 추진계획 마련

엑스포 조직위와 이사회·자문위·전담기관

영광군이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엑스포의 성공여부는 바로 어떻게 조직을 꾸리고 철저한 계획을 수립·추진하느냐에 달렸다.

영광군은 우선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3월경이면 엑스포 추진과 관려한 조직을 꾸릴 예정이다. 현재 영광군이 구상하는 조직은 공동위원장 및 위원으로 이루어진 조직위원회와 이사회,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조직위원회는 정부, , , 지역주민, e-모빌리티 관련 산··관 관계자 등 총 30명 내외이며, 3명의 공동위원장에는 전남도지사와 영광군수, 그리고 외부 인사가 영입된다. 이들 위원회는 엑스포 운영 및 e-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사항을 논의하고 주요 인사 및 기관 초청, 대외 홍보 및 행사 총괄업무를 지원한다.

이사회는 부군수를 이상장으로 8~10명 규모로 꾸려지며 엑스포 추진계획 수립, 예산 심의 등 주요사항 심의 및 의결과 프로그램 기획, 기획사 선정 등 행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추진한다. e-모빌리티 관련 기관, 기업 관계자 등으로 꾸리는 자문위원회는 3~5명 규모로 엑스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게 된다.

하부조직으로는 전남도·영광군, ()한국스마트e-모빌리티협회, 영광e-모빌리티연구센터 등 역할별 전담기관들로 공동추진단을 구성·운영하게 된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총괄 기획, 조직위 운영, 홍보, 기반시설 정비, 주요 기관 및 주요 인사 섭외 등을 맡고 협회는 전시행사, 부대행사 총괄, ·내외 기업 초청 등을 담당하며, 센터는 컨퍼런스, 포럼 등 학술행사 총괄, ·내외 학술기관 초청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엑스포 조직 구성()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3), 조직위원(1227)

 

 

 

 

 

 

 

 

 

 

 

 

 

 

 

 

 

 

 

 

 

 

 

 

 

 

 

 

 

 

 

 

 

 

 

 

 

 

 

 

 

 

 

 

 

 

 

 

 

 

 

 

 

 

 

 

 

 

 

 

이사회 및 자문위원

 

 

 

 

 

 

 

 

 

이 사 회

(810)

 

 

 

자 문 위 원

(35)

 

 

 

 

 

 

 

 

 

 

 

 

 

 

 

 

 

 

 

 

 

 

 

 

 

 

 

 

 

 

 

 

 

 

 

 

 

 

 

 

 

 

 

 

 

공 동 추 진 단

 

 

 

 

 

 

 

 

 

 

 

 

 

 

 

 

 

 

 

 

 

 

 

 

 

 

 

 

 

 

 

 

 

 

 

 

 

 

 

 

 

 

 

 

 

 

 

 

 

 

 

 

 

 

 

 

 

 

 

 

 

 

 

 

 

 

 

 

 

 

 

 

 

 

 

 

 

 

전담기관

 

 

 

전 남 도

영 광 군

 

 

 

()한국스마트 e-모빌리티 협회

 

 

 

영광 e-모빌리티 연구센터

역 할

 

 

 

총괄 기획, 조직위 운영, ·폐막식, 홍보

 

 

 

전시행사, 부대행사

 

 

 

컨퍼런스 등

학술 행사

 

엑스포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나?

·폐막식, 전시·시승, 부대·학술행사

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는 크게 개·폐막식을 비롯해 전시·시승행사, 부대행사, 학술행사로 구분된다.

#·폐막식= 영광군이 전담하는 개막식은 대마산단 지원부지 메인 행사장에서 e-모빌리티 중심도시 선포를 비롯해 기조연설, 우수사례 발표, 유공자 시상, 공연 등으로 시작해 마지막 날에는 대회 수상자 시상, 우수 참가업체 시상, 공연 등으로 막을 내린다.

#전시·시승행사= ()한국스마트e-모빌리티협회가 전담하는 전시·시승행사는 산단 지원부지 일대에서 열린다. 10개국, 200개사, 300개 부스가 운영되는 전시에는 e-모빌리티 완성차 제작업체, 전장부품, 관련기관, 대학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주요행사 VIP와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시승장은 e-모빌리티 대표 제품 등이 소개 운영된다. e-모빌리티 PR쇼는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e-모빌리티 제품 홍보 및 기업 비전 소개 등이 이루어진다.

#부대행사= 역시 e-모빌리티 협회가 전담하는 부대행사는 대마산단 지원부지와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진행된다. 방송사의 축하공연과 전국 학생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e-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 PM(전기자전거, 세그웨이 등) 묘기 경연대회 같은 e-모빌리티 경진대회, 전국 청소년 e-모빌리티 그림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 다양한 e-모빌리티 운행, 조립, 수선 등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안전교육 및 캠페인 등 안전교육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e-모빌리티 연구센터가 전담하고 산업부, 국토부, 환경부, 중기부 등 중앙부처가 후원는 학술대회는 센터 대강당에서 추진한다. e-모빌리티 관련 첨단 기술, 경험, 지식 공유 등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 기업인,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인·일반인 등을 대상으로는 관련 법규, 안전, 지원제도 등 일반인 참가도 가능한 이슈화되는 주제로 포럼이나 세미나를 연다.

 

엑스포 성공은 영광군의 변화와 발전

윤영웅 e-모빌리티 엑스포T/F 팀장

영광군은 지난 2012년부터 당시 활성화 되지 않던 전기자동차 산업의 틈새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기업 투자유치의 일환으로 다소 생소한 e-모빌리티 사업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준비하게 되었다. 2014, 2015617억 규모 2개의 산업부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e-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2017년에는 산업부의 미래이동수단 사업을 추가로 유치하였고, e-모빌리티 생산기업인 캠시스 등 유망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한 e-모빌리티 육성정책과 현 정부의 방향이 일맥상통하면서 이루어낸 쾌거이다.

이번 엑스포는 영광군이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임을 널리 알리고, 전남도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발전하여 종국에는 대한민국 대표 e-모빌리티 엑스포로 성장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행사로 국내 e-모빌리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일반인들이 공감하며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본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본 행사가 확정된 지난해 12월로 올해 10월까지 준비 기간이 길지 않다. 더구나 우리는 국제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없어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산업부 및 각 부처의 든든한 지원이 있고, 전남도에서는 e-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팀이 작년에 구성되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국내 유일한 e-모빌리티 연구센터, ()한국스마트e-모빌리티협회와 유기적으로 상호협력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잘 극복할 것이라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e-모빌리티라는 사업을 시작한 곳인 만큼,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오면서 여기까지 왔던 노련함이 있다. 군민들 또한 전국 어느 곳보다 e-모빌리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적극적인 자세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제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e-모빌리티 사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우리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역경제, 문화, 교육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와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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