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통합의 길로 가다… “대승적 결정 크게 환영”

지역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우도농악보존회가 통합의 길로 나아간다. 문한준 우도농악보존회(회장 문한준)와 영광 우도농악보존회(회장 최용)는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우도농악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읍면 농악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두 단체 대표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통합 논의 교감을 나눈 뒤 수차례 협의를 거쳐 통합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모두 이견 없이 통합에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두 단체의 대승적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늦게나마 두 단체가 통합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전승교육 프로그램 다변화, 공개행사와 공모사업 추진, 전수교육관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영광군이 보유한 전통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앞장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고장 우도농악은 그 전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1987825일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상쇠 예능보유자인 문한준선생과 함께 우도농악보존회들이 전통문화 육성을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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