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동부노인회 게이트볼클럽의 으뜸 보배

법성포 초입, 독바위 오거리 주변에 법성 게이트볼 실내 경기장이 있다. 여기 법성동부노인회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이트볼 회원을 소개한다.

올해 나이 75세로 법성희락교회에서 목회 생활을 하고 계시는 송기상 목사다. 송 목사는 법성동부노인회 게이트볼클럽의 으뜸 보배다.

게이트볼 기량도 으뜸이고, 법성동부노인회 게이트볼클럽에 대한 봉사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아침, 저녁으로 실내외 경기장 청소는 물론 주변 환경정화를 위해 주위 시선 가리지 않고 초지일관 봉사하는 분이다.

법성동부노인회 게이트볼클럽의 남여 화장실 청소는 물론 허드렛일을 도맡아 상머슴노릇을 하고 있는 것.

이번 겨울에는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왔다. 이 강추위와 눈 폭탄도 법성 게이트볼 경기장은 송 목사의 덕에 주차장에 눈 쌓인 일이 없었고, 꽁꽁 얼은 수도도 녹여 회원들이 큰 불편함이 겪지 않았다.

뿐만 아니다. 옛날에 구중궁궐에서 임금님의 수라상을 준비했던 소주방 상궁(?)처럼 송 목사가 법성동부노인회 회원들을 위해 매일 오후 3시 전후로 달걀을 삶아 회원 당 두 개씩, 고루 나눠먹도록 잔칫상(?)도 주관하고 있다.

영광 11게 읍면의 게이트볼동호회 가운데 회원 수도 제일 많고, 회원 활동이 가장 왕성한 동호회가 법성 게이트볼 클럽이라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법성동부노인회 송기상 목사의 봉사와 희생정신이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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