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리는 설레임과 떠오르는 태양보다 더 뜨겁고 찬란한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황금개의 해를 맞아 소망하는 모든 일들에 큰 성취가 있고,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지난 해 우리는 유달리 긴 가뭄과 폭염, 지진, 조류인플루엔자 AI등 정말 힘든 한해를 보냈다.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이 건강한 식탁을 마주 할수 있게 밤낮을 애쓰신 농업인 조합원님과 우리농협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군민여러분께 거듭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한해 모두가 하나 된 힘으로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특히 올해는 임직원 각자가 농협을 대표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농업인과 군민 곁으로 더욱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협동조합 이념에 충실한 농협! 농업인 조합원·고객을 섬기는 영광농협으로 환부작신(換腐作新)하여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훌륭히 완수할 수 있도록 힘차게 뛰겠다. 올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여건들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글로벌 경제여건은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국내경제는 급증하는 가계부채 문제와 양극화, 청년실업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도 한미FTA재협상, 국내농산물 소비감소, 지속되는 농업경영비 상승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다. 하지만, 우리 농업인 조합원들의 도전과 용기를 뜨겁게 응원하며, 농업인들이 흘려온 땀방울이 국민의 환호로 용솟음 치도록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다. 이스라엘 경전 탈무드에서 입은 하나이고 귀는 두 개이므로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2배로 하라는 글이 있다. 농업인 조합원과 군민들의 목소리를 2배로 귀 기울여 현장이 바라는 혁신, 진심어린 소통을 이끌어내는 한해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 농협의 주인인 농업인 조합원과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내주시는 군민여러분도 농협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부탁드린다.

끝으로 잘 아시다시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 천만명 서명이라는 값진 성과가 있었다. 이는 농민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도 농업만은 살려내야 한다는 마음의 표현일 것이다. 우리 농업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봄날이 오기를, 더불어 젊은이가 돌아오는 농촌, 스마트한 농업이 펼쳐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무술년 한해도 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2017년 사업성과>

총사업 6,008억원 달성 311억원 증가

3.53% 출자배당 17억 지원에 당기순이익 15억

지난해 영광농협은 정부의 저금리 기조 및 세계경제 침체, 대내외 금융환경 악화, 각종 농산물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총사업물량이 331억 증가한 6,008억 6,800만원을 달성했다. 농업인 조합원에게 법률에서 정한 최대금리 3.54% 출자배당, 농산물 생산 및 출하 장려금 지원, 영농자재지원비 환원 등 약 17억 8,000여만원을 지원하고 15억 1,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예수금 잔액은 전년대비 6.71% 성장한 3,222억 2,400만원을 달성하였으며 상호금융대출금 또한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74억 1,700만원 증가한 2,018억 900만원의 괄목할만한 실적을 세웠다. 출자금은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전년대비 4,800만원이 증가한 110억 1,800만원이 되었고 자기자본 또한 261억 6,400만원으로 자본의 적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역량을 갖추고 조합 재무상태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자본의 적정성, 자산의 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등을 평가하는 경영실태평가등급 1등급을 계속 유지하여, 선도복지농협의 기틀과 안정적 경영기반의 틀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환원사업은 전년에 이어 전 조합원에게 2,085만원 상당의 식염 1포씩 무상지원 하였으며, 농업인 안전보험도 조합원1인당 1만원씩 920만원, 관내경로당 785만원, 팔순조합원 어버이날 181만원, 60세 회갑을 맞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1,720만원, 학자금 1,850만원을 지원했다.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농협 구현을 위하여 일반벼, 찰벼 등 재배 농가에 4억 1,400만의 장려금 지급과 출자배당금, 사업준비금, 이용고 배당등 총 17억 8,600만원을 지원하여 조합원 중심의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제사업은 판매농협 구현과 농업인 실익위주의 사업을 전개하면서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기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였다.

영광태양초 명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양파, 건고추, 잡곡, 찰벼, 땅콩, 밀 등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 한 모든 농산물에 대해 출하 희망량 전량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수매하여 약 11억 2,000만원 상당의 시장가격지지 및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영농 자재 자체구매 심의위원회를 발족 운영, 공급가격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요품목에 대하여 시중보다 값싸게 공급함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했다.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선도했다.

하나로마트는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 직매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지직거래 매입을 통한 정직한 가격으로 지역민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 했으며, 유통기한 전수검사, 식품안전 컨설팅 등 식품안전관리에 주력하여 이용고객이 안심하고 쇼핑 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사업계획>

지속가능한 경영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주력

영광농협은 2018년 ‘성과창출과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삼고 ▲농가소득 증대 중심의 지원체계확립 ▲지속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자립경영 달성 ▲농업인 조합원과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와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도경제사업= 농산물유통본부를 신규 개편, 판매농협 구현과 농업인 조합원 실익위주의 사업을 지속 추진, 사업 기반의 안정적인 정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촌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 농가에게 인력 중개사업을 실시하여 농업인의 경영안전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며, 고령농, 영세농의 안정적인 직거래 유통확보와 농가의 소득창출을 위해 금년도 로컬 푸드 직매장을 개설한다. 또한, 수 년 전부터 농산물에 대한 고품질, 차별화를 통해 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재배농가와 품목별 100%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매년 품목별 우수농산물 GAP인증 교육, 생산기술교육, 수확 후 관리 기술교육, 주기별 병충해 예찰 영농소식지 발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농산물 유통시설에 대한 고춧가루 지리적 표시등록, GAP시설 인증, HACCP 인증, 도지사인증, 전통식품 품질인증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고춧가루공장, 농산물유통센터, 맛곡 종합처리장 신축으로 관내 농산물을 원활히 판매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2018년 맥류(찰벼)건조저장시설 싸이로(500톤) 4기를 추가 설치해 농업인 편익과 농산물 출하 조절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

매년 5억원씩 농업발전기금을 조성,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영광농업발전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금적립으로 농산물 생산 안정화에 기여하겠다.

#농산물유통센터= 농가소득증대를 위하여 공선출하회를 집중 육성하고 안정적인 사업정착을 위하여 지역특화작목인 고추, 양파, 고구마, 감자 상품성 향상을 통한 가동률 확대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축산물 판매총력추진 ▲농업인의 사랑이 담긴 우리 지역 농·축산물 취급비중 확대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 강화로 소비자 신뢰제고 ▲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 고객만족 3.0구현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 또한, 소비자 패턴 변화에 맞춘 고객중심의 밴드(BAND)를 더욱 활성화하여 고객에게 진심어린 감동을 선사하는 마트로 탈바꿈하겠다.

#신용사업= 변화에 파고를 넘어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서비스제공으로 건전경영 기틀을 마련한다. ▲농업·농업인, 지역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 증대 ▲新 금융 트렌드를 반영한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 ▲경영관리 및 리스크 역량제고 ▲급속히 증가하는 자연재해 및 우발적인 사고로부터 농업인 경제적 리스크감소 및 실익증대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

#교육지원사업= 지역변화를 선도할 지도사업의 복원을 위해 더욱 매진하고자 농업인 조합원, 고객, 지역민과 함께 하는 평생교육시설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발굴하여 생산지도와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 여성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기초농업교육과 육아교육을 위한 한글, 가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트 다문화코너 품목확대로 식생활과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토록 하겠다.

#경영관리부분= 농업인이 행복한 군민의 농협구현을 위해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제고와 각종 사고예방을 실시하여 건전하고 깨끗한 농협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안전활동 및 재난대비 체계강화 ▲역량과 성과중심의 인사·보상체계구축 ▲내부통제 기능강화로 경영의 안전성제고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