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및 화물형 등 7종에 최고 250만원 지원

고속전기차 30대는 신청없어 3월 하순 재모집

영광군이 오토바이 형태의 전기이륜차 민간보급 사업에 나섰다. 신청자가 한명도 없었던 고속전기차는 재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군청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에 주소를 둔 군민, 공공기관, 법인, 업체 등을 대상으로 50대 규모의 ‘2018년 전기이륜차 민간 보급사업을 지난 5일 공고했다.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은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지 후 구매할 경우 추가 지원하는 20만원을 포함해 국비 125만원, 군비 125만원 등 1대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광군은 오는 15일부터 415일까지 선착순 접수하며, 보급대수를 초과해 신청할 경우 4월말 공개추첨 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1년 전부터 영광군에 주소를 둔 만 16(원동기 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 이상 군민 또는 관내 사업장(본사, 지사, 공장 등)이 위치한 법인 및 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1~3),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1순위로 우선지원한다.

대상 차량은 영광군 투자유치 기업인 그린모빌리티 2개 제품을 포함해 오토바이(스쿠터)나 화물칸이 있는 이륜 또는 삼륜형으로 5개사 7개 제품을 보급한다. 가격은 380만원에서 682만원으로 책정돼 최대 보조금을 적용하면 130~43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공고된 성능에 따르면 1회 충전 시간은 3시간 37분에서 최대 5시간 58분까지 걸리며, 기존 방식처럼 플러그를 꼽아 충전하는 플러그인 방식이 4, 배터리교환형이 3종이다.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상온을 기준으로 40~8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9~70km 수준이다. 저온에서는 주행거리가 30~67km까지 줄어드는 점과 용도 등을 감안해 세심한 판단이 필요하다. 14일 오후 2시 영광 스포티움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전기이륜차 시승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군은 지난달 23일까지 모집한 고속전기차 30대 보급사업에 단 한명도 신청자가 없자 326일경 재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재모집에는 현대 아이오닉과 코나 등 2018년형 신차 일부가 지원 대상에 포함돼 모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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