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생활기술과 적정기술, 군민 교양강좌

영광군은 지난 2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농촌을 위한 생활기술과 적정기술을 주제로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김성원 교수를 초청하여 2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적정기술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김성원 교수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자발적 대응과 대안적 운동으로서 고유가시대 농가의 에너지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생활 자급자족을 위한 생활기술의 차원에서 적정기술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의 면세유와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의 인센티브가 존재하지 않아 우리나라가 OECD 평균보다 37배나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 사용을 억제하고, 더 나아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 면세유 제도나 농사용 전기가격 지원은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어, 그 대안책으로 적정기술 생활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적정기술은 현대화된 최첨단 기술이라기보다는 생활속의 작은 아이템 하나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지구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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