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서영광농협 조합장

2018년 무술년은 황금개띠의 해이다. 재물을 의미하는 황금색의 와 친화력과 충성심이 강하며 의로운 동물인 개의 이 만난 무술년 한해 조합원 여러분들 모두 풍년 농사 이루시고 가정과 주변 사람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린다. 지난 한해 우리 농업 농촌의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한 해였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가 말라 농수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이앙을 다시 했지만 수확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많은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벼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작은 보탬이 되었을지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농가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못한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영광농협은 조합원 복지증진과 편익사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2017년 한 해도 원활하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진심으로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 농협은 기존 농촌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농가소득 5천만을 해내겠다는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임해왔다. 또한 조합원 여러분들도 어려운 여건에 내 조합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상호 결속과 사업 전이용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작년 한해 건전결산을 이루게 되었다.

지금까지 농촌은 농촌인구 및 경지면적의 지속적인 감소와 더불어 고령화, 이상기후,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최근 농협에서는 농업가치 헌법 반영국민 천만명의 서명을 받아 식량안보, 환경 및 경관보전,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육성 책무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과 서영광농협 임직원이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조합원 여러분들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농촌, 수입 농산물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보다 경쟁력을 갖춘 농협으로 거듭나 농가소득 5천만 시대가 열릴 때까지 보다 꾸준히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사업 참여 덕분에 영농자재와 운송보조금 등 다양한 농업인 실익사업으로 총 6억원 지원하였으며 8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양하였다. 서영광농협 임직원은 고객만족은 물론이고, 새로운 수익사업 추진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경제사업 부분으로는 판매농협 구현과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위주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양파와 식염판매사업 역량강화와 찰벼, 흑벼 등 계약재배를 확대추진하고 있으며 구매사업의 경우에도 유류사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영농자재 판매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사업의 경우에도 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임직원들의 고객만족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여 매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영관리측면에서도 이익금의 내부 유보를 통한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하여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내실 있는 경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기관사회단체장님과 임원님, 내부 조직장님들을 포함한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무술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조합원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서영광농협을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만큼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무엇이든지 꾸준히 노력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으로 저를 비롯한 서영광농협 임직원 모두는 농업과 농촌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더욱 조합원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영광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도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올 한해에도 조합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7년 사업실적>

군남지점 흑자결산 전환 등 건전경영 매진

#교육지원사업= 매년 농한기에 노래교실을 운영하여 주부들의 농협사업 참여와 독려를 함으로 농촌활성화를 모색하고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조합원자녀 장학금을 확대 지원했다. 조합원 및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하·추곡 및 찰벼 무료 운송 대행으로 14,4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일반벼 5만원 보장을 위해 운송보조금으로 40kg가마당 1,000(9,4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조합원의 복지증진 사업으로 건강검진을 추진했으며 연초에는 각 경모정을 찾아가서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서영광농협 게이트볼 대회를 실시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상호 친목교류 등 복지향상에 지원 및 노력했다. 합병 후 조합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자 조합원한마당잔치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 했다.

#경제사업= 구매사업은 3월부터 10월까지 영농기 무휴 근무를 실시하여 영농기 필요한 영농자재 적기공급을 위하여 노력했고, 노약자와 운송수단이 절대 부족한 영세농업인을 위한 비료 배달로 농가의 편익을 제공하였다. 구매실적으로는 719,00만원을 달성하였고, 판매사업 실적은 1143,000만원을 달성했다. 하나로마트 사업은 각종 할인행사 및 신규사업 개발등으로 445,000만원을 달성하여 사업실적 거양에 노력하였다. 가공사업 부분은 찰보리쌀 및 찰보리가루 판매 등으로 7억원의 매출실적을 이루어 전년대비 135%의 매출성장을 보여주었다.

#신용사업= 예수금은 2017년 말 잔액기준 9243,0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 평잔은 349억원을 기록하였으며 보험사업에서는 고객맞춤 보험추진과 다양한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성보험추진으로 전년대비 118%의 성장을 거두었다. 채권관리부문은 연체비율 1.08%로 전년대비 0.95%이상 감소하는 등 건전여신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경영관리부문= 경영의 합리화로 통한 내실을 다지고자 성과급 차등지급제도와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를 시행하여 노동생산성을 높였으며 대손충당금 및 퇴직급여 충당금 등 각종 지도규정 이상 적립하였고 투명경영 및 건전경영에 더욱 매진하였다. 군남지점의 경우 전년도 적자결산에서 금년에 흑자결산을 하는 등 경영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였다. 결산에 따른 배당은 법정적립금 2900만원, 법적이월금 23,900만원, 사업준비금배당 2800만원, 출자배당금 3.53%19,900만원, 이용고배당금으로 18,500만원을 배당했다.

 

<2018년 사업계획>

최저가격보장 수매 확대와 판매 책임지는 농협

첫째,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기존의 찰벼, 양파뿐만 아니라 흑찰벼, 조생종벼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 계약재배를 확대하여 조합원들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의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와 유통은 농협이 책임지는 농업생산성 향상 및 농가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 농촌의 현실은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매년 반복 되고 있다. 이러한 농산물의 가격지지를 위하여 최저가격보장 수매의 확대 실시를 해 나가겠다.

둘째, 신용사업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고객 특성별 전략마케팅 추진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예방적 채권관리를 강화함으로 자산의 건전성을 도모하겠다. 대출마진의 축소와 자금운용의 한계로 신용사업이 위기에 처해 있으므로 건전대출확대 및 자금운용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신용사업 수익구조의 다양화를 통하여 수익을 증대함으로서 농협 본연의 사업추진과 건전경영을 하겠다. 잉여금의 내부적립을 통하여 재무구조를 강화하여 안정적인 경영을 하겠다.

셋째, 조합원과 소통하는 친절하고 따뜻한 농협이 되겠다. 영농회 담당직원과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조합원님과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할 때 손닿을 수 있도록 항상 낮은 자세로 친절하고 겸손하게 가족같이 모시도록 하겠다. 또한, 우리주변에 있는 노약자와 소외받는 조합원들이 없도록 복지사업 증대와 농협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조합원님들에게 농협의 따뜻한 정으로 함께 하겠다.

넷째,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농촌 일손돕기를 확대하고 자원봉사 추진과 함께 농가주부모임과 부녀회를 통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김장김치전달, 농가도우미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농협, 고마운 농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직급별 업무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매주 팀빌딩의 활성화를 통한 업무의 질적향상과 당면과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끝으로, 임직원간 소통, 조합원간 소통을 통해서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과 농협여건을 극복하고 우리농협 조합원님들은 물론, 주민여러분 모두와 함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좋은 것은 실행하고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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