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 항공방제로 어르신들에게 도움 드리고 싶어

영광군 청년농부 현대자동차 기프트카 주인공

스카이파머 김대연 대표

영광군청 광장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8 차량 전달식이 지난 8일 열렸다.

기프트카 캠페인 사업은 창업의지가 있는 저소득층 취약가구에게 맞춤형 차량 및 창업자금을 지원해 자립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프트카인 1톤 화물차 수혜자는 백수읍 김대연씨(, 33)가 선정됐다.

김대연씨는 현대자동차차 기프트 카의 행운을 얻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굳은 의지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어머니 부양도 걱정됐지만 아내가 흔쾌히 허락해 3년 전 귀농했다. 이후 대파농사와 수도작을 짓고 있는 그는 영광지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단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방제단 일원으로 스케줄대로 움직이다보니 새벽 4시에 나가서 밤 10시가 넘어서야 들어가 아내에게 혼날 때도 많았다고 우스갯말을 전한다.

김씨는 일하면서 백수 지역 어르신들이 언제 오냐고 연락 와도 재빨리 찾아가질 못할 때가 제일 죄송하다고 말한다. 농촌 사회가 고연령화 되다보니 방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드론은 최적이다. 드론으로 방제작업을 대신하는 것은 새로운 기회라는 게 김씨의 판단이다. 또한, 드론으로 방제 모습을 지역 어르신들이 보고 흐뭇해하는 게 가장 큰 보람이기도 하다.

가끔은 길을 가다가도 우연히 어르신들이 전에 드론으로 방제해 줘서 고마웠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김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김씨는 현대자동차 기프트 카를 받으며 스카이파머의 역할과 공공성, 중요성을 더욱 깊이 느끼고 있다. 백수읍에서 대파 작목반으로도 활동하는 농사꾼이기도 한 김씨는 지역에서 인정받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가 주인공이 된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취약계층 이웃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고 자립을 위한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2011년부터 기프트카 캠페인으로 저소득층, 취약계층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해왔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창업 의지가 있는 주인공을 선정해 경차, 승합차, 1톤 트럭 등 현대/기아자동차 생산 차종 중 창업 아이템에 맞는 기프트카를 지원한다. 장기적으로 주인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창업 지원캠페인인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차량 취득세 및 보험료,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창업자금과 더불어 창업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창업 교육 및 컨설팅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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