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방정식' 출판기념회 "성황"… "환경 행정 전문가로 서구지역 주민과 소통" 강조

이재현 전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이 인천 서구청장 출마선언에 이어 지난 달 2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지세력 확산에 나섰다.

이날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재현의 소통방정식출판기념회에서 이 전 사장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거리 대략 45센티미터를 내려와, 계획과 목적을 세우기에 앞서 친구가 먼저 되는 '소통'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40년이 걸렸다이러한 이재현식 소통법과 30년간의 환경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력과 지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눌 것이다는 말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사장의 출판기념회는 환경부 관련 정부 인사를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 1천여명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영상축사 및 현장축사가 이어졌다.

또 탄탄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영상 선물을 제작·발표해 그가 살아왔던 역사와 인간적인 매력 및 수준급 기타연주와 노래실력 등이 짧은 시간 속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돼 참석자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 출판한 그의 '이재현의 소통방정식'2005, 남수단 톤즈 사람들의 삶을 담은 책 아프리카의 햇살은 아직도 슬프다를 펴낸 이래 두 번째로 출간한 책으로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서 성공했던 행정경험을, 2장에서는 어렵고 힘들었던 마이너리티 여정을, 3장에서는 이태석 신부와의 인연과 아프리카 톤즈에서의 깨달음,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이 책의 주제이자 제목 자체인 이재현의 소통방정식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매 장마다 미사여구로 포장되지 않은 군더더기 없는 문체는 그만의 솔직함과 담백함이 녹아있어 그가 책을 통해 강조한 소통법 그 자체라 할 만큼 매우 돋보였다.

이 전 사장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어렵고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한 때는 도장을 파는 일을 하면서 집안생계를 도왔다.

1987년 기술고등고시(23)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지방환경청장 등 주요직책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다.

또 환경부 근무시절인 20006월부터 3년간,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파견근무를 하면서 영화 울지마 톤즈주인공 고 이태석 신부와 인연을 맺었으며 귀국 후에는 사단법인 수단어린이장학회 설립을 주도하며 나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맡아, 2년 연속 우수공공기관으로 끌어올리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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