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도서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와 정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낙월면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농기계 순회수리 등 안전 교육을 했다.

영광군의 도서지역인 낙월면에는 송이도와 안마도가 위치해 있으며, 어업과 양식업뿐만 아니라 농업을 병행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에 농업에 이용되는 농기계 보유 수 또한 적지 않다.

이번 도서지역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은 농업기술센터 41팀을 구성 하여 1차 송이도, 2차 안마도를 대상으로 4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21농가 23대의 농기계(경운기15, 예취기5, 엔진톱2, 분무기1)를 수리·정비했다.

그 결과 경제적 효과로 부품 직접구입비, 출장인건비 등 약 5,000천원의 농가 경영비를 절감했으며, 섬 주민들의 애로사항으로 농기계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육지로 농기계를 직접 가져가야하는 등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어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서지역 출장을 위해 1주일 전부터 수리 공구와 부품을 이동차량에 탑재하여 준비하였고, 배를 통해 바다를 건너와 한정된 시간 내에 농기계 수리· 정비 업무를 마쳐야 하는 바쁜 일정이었지만, 반갑게 반겨 주는 마을 주민과 송이·안마도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힘든 줄 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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