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2018년 춘기 석전대제가 지난 26일 영광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 발상지인 중국에서도 이미 원형을 상실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국내에서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두 차례 봉행된다.

석전이라는 이름은 ()를 놓고() ()를 올린다()’에서 유래하며 처음에는 간략하게 채소만 놓았으나 점차 고기과일 등 풍성한 제물을 마련하고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특히 이날 석전대제에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기 위해 영광지역 학생들이 제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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