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한 한국당 여연 원장, 국회의원 보선 행보 본격화국

영광사람 김대식(사진)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이 부산 해운대을(반여1·2·3·4, 반송1·2, 재송1·2) 국회의원 보궐선거 행보를 본격화한다.

김 원장은 지난 달 26일 오후 한국당 해운대을 당협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당협위원장에 선임됐다.

김 원장은 “‘당신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해운대을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민 행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정치권에서는 흙수저 신화로 알려진 입지전적 인물이다. 영광 염산 출신인 그는 홀로 부산에 와 부둣가에서 구두닦이를 하면서 고학했다. 경남고 재학 중 형편이 어려워 3개월밖에 못 다녔지만, 학교 측이 부설 방송통신고교를 개설해 김 원장은 학업을 마쳤다. 이후 동서대에 행정직으로 들어가 교수까지 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홍준표 대표가 3선급 국회의원이 맡는 여연의 수장까지 맡길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번에 여연 원장직을 유임시킨 것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 원장에 대한 배려다. 이 때문에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김 원장은 도로 개설이나 도시 재생 등 큰 사업이 아닌 반여·반송·재송동 주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함께 갈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서면서 해운대을 선거 구도는 서민 행보 대결이 될 전망이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해운대을 지역위원장 역시 지난 6년간 해운대을 지역의 바닥 민심을 다지며 서민 행보를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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