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118억 투자 41세대 규모 조성

군의회 검토, 농식품부 선정이 관건

불갑면 모악 신규마을 추진에 이어 묘량면에도 테마형 신규마을 조성이 추진된다. 실행여부는 정부 사업선정이 관건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민간업체인 GK레저개발(대표 조선형)이 묘량면 삼학리 31,7222019년까지 1183,100만원을 투자해 주택, 근린생활시설, 마을회관, 소공원, 녹지 등을 갖춘 41세대 규모(평균 450내외)묘량 삼학 프로방스 신규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농어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해 농촌이 가진 정적이고 쾌적한 환경과 경관, 저렴한 토지와 넓은 주택, 안전한 먹거리, 여유 있는 생활, 친밀한 이웃관계 등 도시민의 농촌 정주를 유도하기 위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추진위원회 신청 및 영광군 승인을 받아 9월 영광군과 프로방스 추진위 측이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후 군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신청과 관련부서 협의, 12월 주민 공람·공고를 거쳤다. 올해 2월 군의회 간담회에 정식 보고됐으며 현 농림지역을 생산관리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야 하는 절차상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주민 및 지방의회의 의견청취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개회한 제231회 임시회에서 영광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 절차를 통해 검토하게 된다. 군의회 검토 이후 영광군계획위원회 자문과 전라남도 입안 요청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9월경 군관리계획 변경결정을 승인 고시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거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규마을 대상에 최종 선정해야 한다. 사업이 선정되면 세대당 4,000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을 지원한다. 다만, 용도변경에 따라 지가 상승을 노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 선정에 실패하면 토지용도는 원상복귀한다.

한편, 영광군이 60억원을 직접 투자해 추진하고 있는 50세대 규모의 불갑면 모악 신규마을의 경우 입주자 모집은 폭발적 인기를 끌었지만 농식품부 선정 과정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 중이다. 선정여부는 올 9월초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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