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지는 아름다운 풍광의 조선시대 영광 8경과 그 풍경을 읊은 영광군수 서기보(徐箕輔)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물무산 부엉바위에서 뜨는 달, 물무산 노인봉 골짜기의 단풍, 물무산 곧올재의 피리 소리, 관람산의 큰 소나무, 성산의 푸른 대나무, 우산공원의 낙조, 서쪽 제방의 수양버들(영광공고), 영광읍까지 바닷물이 드나들던 시절 학다리 주점의 홍등(군농협)이 조선시대의 영광 8경이다.

특히 8개의 절경 중 3개가 물무산과 관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지난 달 21일 개장한 물무산 행복숲을 찾는 방문객들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고 있는 산 곳곳에서 선조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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