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지자체 경합 ‘축구=스포츠마케팅’

2018년 스포츠마케팅 선포 10주년을 맞은 영광군이 메머드급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등 영광스포티움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반가운 희소식이 전해졌다.

영광군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자 변석화) 이사회에서 ‘KBS N 141,2학년 대학축구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학축구연맹에 따르면 5번의 대회경험과 교통숙박음식경기장시설 등 준비가 되어 있는 영광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충북, 경남, 전북,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 5개 지자체에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져 축구가 곧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점을 실감케 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영광군체육회영광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남축구협회 등 후원으로 50개 이상의 대학팀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학축구대회이다.

12학년 대회는 1~4학년으로 구성된 대다수 대학팀에서 저학년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저학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기회 부여의 의미에서 2003년부터 추계대회를 시작으로 1년에 2회씩 춘계추계로 나누어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최근 3차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 두 번과 16강 한 번을 일궈 내면서 12학년 대학 축구대회가 더 많은 조명을 받고 있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지역 현실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의 체계적인 수립과 보다 빠른 행정지원 체계 구성과 우수 인프라 시설 구축을 바탕으로 지역단체, 주민들과 상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사시사철 지역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현실에 맞는 스포츠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BS N 14회 전국 1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오는 72일부터 17일까지 16일 동안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을 포함한 6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영광군은 2017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국·도 단위 대회 18회와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을 유치한 결과 선수단과 관계자 등 11만여 명이 영광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약 1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스포츠 대회가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숙박업소와 식당들은 대회 기간 내내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카페, 주점, 편의점, 의류매장, 기타 소매점, 심지어 병원까지도 스포츠 대회로 인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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