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생산자축제로 자리잡았다”

관내 초등학생 체험학습을 시작으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어머니와 굴비이야기를 주제로 3일 동안 열린 ‘2018 곡우사리 영광굴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에서는 조기신산제가 본무대에서 거행됐고 굴비굽기대회, 대형굴비고추장비빔밥 무료시식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선을 보였다.

특히 주제에 맞춰진 어머니와 딸의 개막 동영상 이벤트에서는 일생을 굴비에 헌신해온 어머니의 인터뷰와 자녀들의 깜짝 꽃다발 증정식이 열려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또한 민속놀이 경연 대회에서는 마을대항 윷놀이와 투호 시합이 열려 주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이번 굴비축제는 우려와는 달리 6만여(주최측 추산) 인파가 축제장을 찾았으며 프로그램 곳곳에서 굴비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엿보이며 지역 생산자축제의 발전적 비전을 제시했다.

최명규(63) 굴비축제 추진위원장은 아직은 부족한 예산,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올해 축제를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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