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버려지는 빗물을 생활용수로 재활용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대상자를 51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은 건물의 지붕, 벽면 등에 모은 빗물을 간단히 여과해 저장했다가 조경용수, 청소용수, 농업용수 용도로 사용하는 시설로서 빗물 집수, 여과, 저장, 배수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지붕면적이 1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미만인 공동주택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이며 지원금액은 빗물이용시설 설치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며 담수 용량 2톤을 기준으로 개소당 최대 5백만원이다.

영광군은 접수된 신청자에 대해 현지실사 및 물 재이용 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6월중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총 예산 60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최근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고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빗물이용시설 지원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올해 사업 성과에 따라 빗물이용시설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 상하수도사업소 내에 5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여 조경용수 및 청소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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