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정비, 비오기 전후 적용약제 살포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강우일수와 강수량이 많아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비오기 전후에 적용약제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맥류 출수기 전후 관내 강우일수는 17일로 전년보다 2일 많고, 강우량은 183mm로 전년보다 104mm가 더 내렸다. 이는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에 아주 좋은 조건이 된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적미병)은 처음에는 일부 보리알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점차 진전되어 보리알의 껍질부가 홍색의 곰팡이로 뒤덮인다. 특히 강수일수가 많아 95이상의 상대습도가 3~5일 이상 유지될 때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

붉은곰팡이병 병원균은 주로 식물체의 직접적인 피해보다 진균독소(mycotoxin)를 생성하여 식용이나 사료로 이용 시 사람이나 가축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종자 발아율이 떨어진다.

붉은곰팡이병 방제방법으로 일반 재배포장는 캡탄수화제 500배액(1말에 약제 40g 희석), 친환경 재배포장은 황토유황” 1,000배액(1말에 20희석)을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빗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서 재배포장내 습도를 줄여야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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