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들과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예선을 결선처럼 치르겠다”

서울 중동재현제주 서귀포고 등 주말리그 1위팀끼리 맞붙어

원년 금석배의 우승컵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2018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남리그에서 무패 우승의 위업을 마침내 완성한 영광FC U-18(감독 이태엽)팀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 것인지가 궁금하다.

지난 2월 백운기 대회에서 4강의 위업을 달성한 영광FC가 아마 고교축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올해 첫 열리는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의 우승기를 가져갈까.

올해 금석배 대회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37개 팀이 참가해 6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전북 군산 월명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전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고교대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실시한 조편성 결과 영광FC는 제주 서귀포, 서울 재현, 서울 중동이 속해 있는 4조로 편성되면서 죽음의 조로 분류됐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서울 중동고와 재현고는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갖고 있어 명승부가 예상된다. 주말리그 1위팀인 제주 서귀포고도 만만찮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다. 공교롭게도 10개조 중 4조에 속한 4팀은 주말리그를 1위로 마쳐 64강이 겨루는 전반기 왕주왕전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영광FC2일 첫날 오후 1140분 월명종합운동서 제주 서귀포고와 첫 대결을 펼치고 3일에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서울 재현고와 20강의 향배를 가르고, 예선 마지막 날인 4일 같은 시간에 국산국민체육센터서 서울 중동고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태엽 감독은 지난겨울 백운기에서 강팀들과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면서 예선을 결선처럼 치르겠다. 강팀과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우리에게는 반가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37개 팀은 3~4개 팀씩 모두 10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 리그를 치른다. 예선리그에서 조별 1, 220개 팀이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경기는 월명종합운동장, 국산국민체육센터, 금강체육공원축구장, 군산수송공원, 군산어린이교통공원축구장 등 군산 지역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일부터 4일까지 조별 예선전을 치른 뒤 하루 쉬고 620강전을 펼치게 된다. 조별 리그 순위는 승점-득실차-승자승 원칙으로 결정된다. 승점은 승 3, 1, 0.

이어 98강전을 갖고 다음 날인 10일 준결승을 벌인다. 대망의 결승전은 하루 쉰 다음날인 12일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인 2일 오전 10시에는 전북 백제고와 인천FC U-18, 경기부천중동FC-18과 서울 여의도, 전남목포공고와 전북 군산제일고가 각각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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