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전남과 영광군에서 77%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김 후보의 당선으로 2002~2004년 박태영(장성), 2004~2014년 박준영(영암), 2014~2017년 이낙연(영광)으로 이어져 왔던 전남 서부권 출신의 도지사가 다시 한 번 전남도정을 맡게 됐다.

전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당내 경선 승리 후보가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속설 속에 동부권과 중부권, 서부권 출신의 3자 구도로 시작됐다.

중부권 신정훈 청와대 비서관과 서부권 김영록 농림식품부장관, 거기에 동부권에서 잔뼈가 굵은 장만채 전남교육감의 3파전 싸움에서 김영록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도지사 당선까지 8부 능선을 넘어섰다는 것이 지백적이었다. 거기에 민평당 후보로 거론됐던 박지원 의원이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붕괴 등 개인사로 인해 불출마하면서 사실상 싱거운 선거전이 됐다.

또한 전남이 민주당 텃밭인 데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고공 지지율까지 더해지며 당내 경선을 통해 공천권을 거머쥔 민주당 김영록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6. 13 전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영록 후보의 우세 속에 김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할지와 민평당 민영삼 후보를 비롯한 야당 후보들의 순위싸움에 더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한편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는 등 내홍을 겪으며 위기에 처해있다.

구분

선거인수

투표수

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김영록

(민주당)

박매호

(미래당)

민영삼

(민평당)

노형태

(정의당)

이성수

(민중당)

전남

1,577,224

1,092,107

807,902

40,287

110,973

37,433

51,410

1,048,005

영광군

46,689

32,953

24,196

1,379

2,527

1,010

2,157

31,269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난타전 끝에 초선 성공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3선 멈춤에 따라 열린 전남도교육감 시즌3는 장석웅(63) 후보가 영광군에서 13,754(44.8%)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전남 각 지역에서 50%대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승리를 거두었다. 고규석(61) 후보는 35만여표로 2위를, 오인성(62) 후보는 28만표로 선전했으나 낙선됐다.

장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출신과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단일후보의 프리미엄을 안고 전남의 각 지역에서 고른 득표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4년동안 전남교육을 책임지게 됐다.

농어촌 작은 학교와 공동화 되고 있는 도심 학교를 지자체와 연계해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맞춤형 대책을 세우겠다고 당선자는 교육으로 전남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이다.

장 후보는 순천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국사교육과 졸업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출신과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단일후보 등을 지냈다.

문재인정부 역사교과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고석규 후보는 장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석패했으며 나주교육장을 지낸 오인성 후보도 한발 늦게 도전에 나섰으나 큰 장벽을 실감했다.

구분

선거인수

투표자수

후보자별득표수

고석규

오인성

장석웅

전남

1,577,224

1,091,977

351,881

281,830

394,395

1,028,106

영광군

46,689

32,949

9,833

7,149

13,754

30,730

 

전남도의원선거

1선거구

장세일, 12년만에 새주인 등극

이동권 도의원이 3선을 지낸 뒤 군수 직에 도전하면서 12년 만에 공석이 된 영광대마묘량불갑군서군남 등 5개 지역으로 구성된 전남도의원 영광1선거구는 50대 젊은 새로운 인물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선거인수의 37%가 영광읍을 감안했을 때 이번 선거는 당선인이 누가 될까할 정도로 오리무중이었다.

장세일(54) 후보는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영광군의원에 당선되어 활발한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 전남도의원에 도전하여 민주당 경선에서 정홍철씨를 누르고 공천장을 받으면서 무투표 당선이 확실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장 후보와 함께 군의원 무소속으로 나선 정영남(52) 후보가 군의원에서 도의원으로 U턴을 하면서 무투표 당선은 수포로 돌아갔다.

선거전은 워낙 늦게 출마한 정영남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는 형국으로 진행됐으나 젊은층과 반민주 세력들의 결집이 이어지면서 혹시라는 풍문까지 들리며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이 증폭됐다. 최종 정 후보의 득표율은 43.9%로 마감됐으나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결과 장 후보는 출신지역인 영광읍과 사전투표에서 과반을 만들었으나, 정 후보는 기대했던 군남면과 동삼면에서 완승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승부가 갈라졌다

구분

선거인수

투표자수

후보자별득표수

장세일

(민주당)

정영남

(무소속)

합계

26,578

18,601

10,101

7,891

17,992

거소사전

2,514

2,480

1,618

794

2,412

영광읍

15,736

10,348

5,261

4,810

10,071

대마면

1,445

993

627

317

944

묘량면

1,472

1,045

682

323

1,005

불갑면

1,149

793

445

320

765

군서면

2,059

1,407

873

454

1,327

군남면

2,203

1,516

588

863

1,451

 

2선거구

이장석, 대결서 승리로 3선 안착

이장석(66) 전남도의회 부의장과 오미화(50) 전남도의원의 현역 도의원간의 2선거구 본선 대결은 영광군 도의원 선거 사상 첫 대결로도 관심이 지대했던 선거였다.

백수읍과 홍농, 염산, 법성, 낙월 등 5개 읍면의 전남도의원 영광2선거구는 민주당의 이장석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이장석 후보는 총투표자 14350표중 54.7%7,463표를 얻어. 6,178(45.3%)를 획득한 민중당의 오미화 후보를 1,285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장석 후보는 백수읍과 염산면에서 1천표 넘게 밀렸으나 홍농읍과 법성면에서 1,550표차로 이기면서 승기를 잡아 사전투표에서 643표를 낙월면에서 43표를 이기면서 접전의 예상을 뒤업고 당선을 안았다.

3선에 성공한 이장석 후보는 3선을 달려온 과정에서 대승은 한차례도 없었다. 2010년 선거에서는 홍농출신 민노당 주경채 후보와 염산출신 무소속 박영용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백수와 홍농읍에서 패했으나 법성에서 완승을 거두며 45.6%의 지지율로 초선에 성공했다. 2014년 재선 길목에서는 2006년 도의원 경험이 있는 백수출신 무소속 박찬수 후보와 맞대결에서 백수와 염산에서 밀렸으나 고향 홍농과 법성에서 크게 앞서며 52.7%의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염산출신인 오미화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지역민들과 함께하며 민원 해결 등에 주력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에서 선출직 의원을 노렸으나 통진당 소속의원으로 자격을 박탈 당하는 등 이번 선거에서도 야당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개표 초반 각 지역에서 선전하며 앞섰으나 홍농과 법성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3선 도전에 성공한 이장석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김상희씨를 제치고 본선에 나섰으며, 이번 당선으로 전남도의회 의장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구분

선거인수

투표자수

후보자별득표수

이장석

(민주당)

오미화

(민중당)

합계

20,111

14,350

7,463

6,178

13,641

거소사전

2,075

2,059

1,346

703

1,999

백수읍

4,015

2,727

1,182

1,382

2,564

홍농읍

5,415

3,725

2,235

1,357

3,592

염산면

3,611

2,515

743

1,592

2,335

법성면

4,534

3,040

1,798

1,086

2,884

낙월면

461

259

146

103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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