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협(조합장 박준화)은 지난 12일 농협영광군지부(지부장 한상옥) 임직원, 고향생각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 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광 관내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앙파 수확에 구슬 땀을 흘렸다.

영광농협과 농협영광군지부는 이상기온으로 농산물 품위가 저하되고, 가격이 하락한 양파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손 돕기를 했다.

박준화 조합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경제를 깊이 인식하고 항상 농업인과 함께 하는 농협인이 되어야 한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농촌 일손 돕기가 농민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혜를 받은 농가는 “농촌은 지금 작업인부 구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인건비는 비싸고 양파가격은 하락하여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농협에서 도와주니 한시름 놓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영광농협 관계자는 “최근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 부족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업인조합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농철 일손돕기를 지속 추진하여 농업인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