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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결산하며
-전국 최다득표율 당선 군수와 전국 최다선 군의원 배출-
2018년 06월 25일 (월) 10:40:36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고봉주/ 영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영광신문 편집위원

막내린 6 13 지방선거

6,13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세기의 담판이라는 북미 핵정상회담의 그늘에 가려 흥행에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했었지만 역대 여덟 번의 지방선거 중 두 번째인 60.4퍼센트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을 만큼 촛불혁명 이 후 국민들의 사회변혁에 대한 열망이 표로 연결이 되었다고 하겠다.

지방선거 사상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도 이변이었다.

또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에게는 보수세력으로 통칭되는 노,장년의 지지층이 이반함으로써 당의 해체수준에 이를 만큼 한국의 보수당은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민주당의 일방적 승리가 국정운영 지지도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이라고 하더라도 한국당의 텃밭이라는 TK지역에서 마저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데에는 박근혜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적폐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돌고 도는 정치지형

이번 지방선거는 2006년에 있었던 지방선거의 상황재연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닮은꼴이 많았다.

그해 531일에 치러졌던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노무현대통령의 서민 지향적인 기질을 문제삼은 당시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자질론을 선거이슈화 하면서 집권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처참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당시에도 서울·경기·인천 등 개혁성향이 강했던 수도권 지역에서의 한나라당 지지세가 전통적 텃밭이라는 영남권에서보다도 높았던 것은 선거의 최대 이변이었다.

서울 시내 162개 자치구 선거구 중 ‘2-의 기호를 배정받은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곳은 오직 성북선거구 한 곳뿐이었을 만큼 열린우리당의 참패였다.

서울지역 열린우리당 후보 190명 가운데 타 당의 후보보다 높은 득표를 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을 만큼 묻지마 당선이 줄을 이었던 것이다.

선거막판에 터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으로 인해 수도권 부동층이 대거 한나라당으로 몰렸기 때문이라는 주장과 함께 집권당의 실정과 대통령의 코드정치에 염증을 느낀 민심의 이반현상이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2006년의 지방선거에 이어 2018년 선거에서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부도덕성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표로 귀결이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어느 당이든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는 것을 여실이 보여주었던 한편의 드라마였다.

1등 군 영광을 위해

2014, 공명 공감 공평 공정 등 4공 행정을 실천하여 영광군을 1등 군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내걸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이 되었던 김준성 영광군수가 이 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깃발을 들고 재선에 성공을 하였다.

약체로 평가받았던 민주평화당의 김연관 후보와의 싱거운 한판이 될 거라는 예상을 하고는 있었지만 85%라는 전국 최다득표율로 당선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김준성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와 신임이 컸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다.

2명의 민주당 공천 후보가 모두 당선이 되었던 도의원 선거와는 달리 군의원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약진을 하였다.

반면 기득권에 안주하며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7명의 민주당 공천자 중 4명의 후보만을 당선시켰던 민주당은 뼈아픈 반쪽 승리로 만족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지방자치의 역사를 새롭게 갱신해 가고 있다는 군의원 가선거구 민주당 강필구 후보의 당선은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도 남음이 있었다.

공약은 반드시 지켜지기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특색공약들을 쏟아냈다.

실천이 가능할까 할 만큼 우려되는 공약도 있었으며, 그 위치에서 수행할 수 있는 공약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황당한 공약도 많았다.

공약은 말 그대로 유권자와의 공적인 약속이기에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생각으로 공약을 남발해서는 않되는 이유다.

또한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도 실천의지와 해당 예산이 뒷받침이 되지 않는다면 헛구호에 그칠 수도 있기에 당선자들이 선거 때 내 건 공약들을 다시 거르고 선별하여 최종안을 만들어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어느 선거 때나 마찬가지였지만 당선자의 공약은 실현가능성에 조금이라도 기대를 해 볼 수 있지만 낙선자의 공약은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도 폐기되어야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다.

비록 낙선자의 공약이지만 그 공약 속에는 당선자로써 미처 생각지 못했거나 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한 좋은 공약들도 있을 수 있다.

멀리 바라보는 혜안으로 자신의 공약을 선별하여 잘 다듬고 상대후보의 좋은 공약은 받아들여 적극 활용해서 우리 군과 군민을 위해 더 좋은 발전공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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