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운대 등 전국 59개 대학 참가… 16일간 열전

KBS N 제14회 1ㆍ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7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16일간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을 포함해 7개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한국대학축구연맹과 영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축구협회와 영광군축구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9개 대학팀 30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 심판 등 3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학축구대회이다.

1ㆍ2학년 대회는 1~4학년으로 구성된 대다수 대학팀에서 저학년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저학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기회 부여의 의미에서 2003년부터 대회를 시작으로 1년에 2회씩 나누어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시작, 춘·추계 통합으로 열린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된 1,2학년 대회는 각종 대회와 대학축구 U리그가 3,4학년 위주로 진행됨에 따라 어린 선수들이 실전에 뛸 수 없는 핸디캡을 만회하고자 한국대학축구연맹에서 만든 무대다.

이번에 참가하는 59개팀은 총 16개조로 나누어 조당 3~4개팀씩 조별리그전을 7일까지 거쳐 9일부터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후의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와 준우승 팀 성균관대를 비롯해 숭실대와 아주대 등 전국 최고의 팀들이 참가한다.

프로 구단 사령탑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지략 대결도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영광에서 우승을 하는 등 좋은 인연이 있는 아주대는 이번 대회 최다 우승팀(4회)으로 2014년 말 복귀한 하석주 감독 체제에서의 다섯번째 정상을 노린다. 고아운대 오승인 감독과 최덕주 중앙대 감독도 명가 재건을 노린다.

7월 2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전 아주대vs관동대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월 17일 오후 2시에 펼쳐질 결승전은 KBS N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영광군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영광의 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축구 시스템 육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