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송학중, 주말 교실 운영 ‘호평’

기숙형 대안학교인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는 매달 1,3주 토,일에는 귀가 하지 않고 기숙사에서 주말을 보내는 학생들을 위해 창의적 사고 향상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주말 교실을 운영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3월부터 체력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농구교실을, 숨겨진 끼와 재능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요리교실이 진행됐다.

농구교실은 일요일 오후 2시간씩 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 소속 농구동아리 프리지아의 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으로 멘토 역할을 하며, 농구를 통해 협동의 중요성과 협력의 가치를 함께 배웠다. 특히 농구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꾸준한 출석과 성실한 연습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면서 꾸준한 실행의 효과를 알게 됐다.

또한 요리교실은 샌드위치, 오방구름떡, 초코브라우닝 등 중학생들의 흥미와 요리 수준을 고려한 간식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빵과 떡을 직접 만들며 베이킹에 대한 소질을 발견하기도 하고, 건강한 간식을 함께 만들어 나눠 먹는 시간을 통해 행복한 대화가 오고가는 소통의 장이 마련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오는 14일은 1학기 주말교실 마지막 시간으로, 농구교실은 재단 이사장을 모시고 격려의 인사와 1학기 활동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10여명의 고교 멘토들과 농구교실을 함께한 소감을 나누고 그동안의 활동을 평가하며 뜻 깊은 마무리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요리교실 역시, 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2개 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수업을 마무리했다.

주말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최수경 교사는 건강한 여가 생활과 활기찬 주말을 위해 주말 교실은 공예, 스포츠, 생태 체험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면서 학생이 주도가 되어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주말 교실을 위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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