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부세 6만 마리 치어 공동 방류행사 열려

염산면 향화도항 특설무대에서 지난 24일 서해안 대표 어종인 참조기와 부세 자원 회복을 위한 제1차 한·중 공동 치어 방류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7년 중국 충칭시에서 개최한 제17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회의에서, 두 나라가 서해 잠정조치수역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고위급이 참석하는 공동 치어 방류행사를 교차 실시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행사를 주최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라남도, 영광군이 후원한 방류행사에는 중국 농업농촌부 어업어정관리국장, 황해수산연구소장 등 중국측 관계자와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방류 품종은 한국과 중국인이 선호하는 서해 대표 어종인 참조기와 부세다. 참조기와 부세는 보리굴비’, ‘황금물고기라고 불리며, 소비 선호도가 매우 높은 수산물이나, 최근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 6월 영광 염산면 안마도 해역에 14만 마리를 사전 방류한데 이어 이날 6만 마리를 방류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중 공동 수역인 서해에 지속적으로 수산자원을 방류해 어가소득을 증대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미래 어업기반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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