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구수한 한우사골 칼국수에 고기만두로 포만감 만끽

국수의 변신은 무한대다. 날씨에 따라 뜨끈한 국물과 함께 몸을 데울 수도 있고, 얼음 동동 뜬 차가운 국물에 면을 넣어 열불 나는 속을 잠시나마 식혀볼 수도 있다. 입맛 없을 때는 매콤새콤달콤한 비빔국수로 비벼먹으면 제격이다. 밥처럼 끈기 있게 꾹꾹 씹어야 하지 않아서 간단히 출출한 배를 채우기에 좋다.

어떨 때는 가느다랗게, 어떨 때는 두툼한 면발로 즐기기도 하지만 어쨌든 길이가 길다는 것이 국수의 공통점이다. 끊기지 않고 긴 면발을 유지하기 위한 탱글한 식감이 필수다. 덕분에 긴 면발을 후루룩 입 속으로 잡아당겼을 때 찰랑찰랑 흔들리는 그 특유의 느낌도 재밌다. 그래서 국수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더운 날씨 탓일까. '폭염'으로 국수 소비량이 늘고 있는 요즘 진하게 우려낸 보양식, 사골 육수로 만든 영광사골국수를 소개한다.

주문이 오면, 4일 동안 끓인 사골 육수에 면을 넣고 끓이다, 채 썬 호박, 파 등을 넣고 다시 삶아 그릇에 담고, 계란지단, 잘게다진 고기를 얹어 손님 앞에 낸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깊고 진한 국물 맛과 졸깃한 면발의 맛에 한 그릇을 금세 비우게 된다.

비빔국수도 인기메뉴로 이집만의 양념장과 계란지단, 오이, 잘게다진 고기가 들어가 씹히는 맛이 살아있는 매콤달콤한 비빔국수도 인기메뉴다.

비빔국수양념을 만들기 위해서 전국 10곳이 넘는 유명한 비빔국수집을 찾아다녀 특제 양념장을 쓴다고 한다.

백현우 대표는서울 경기에는 사골로 하는 칼국수집이 많은 반면 전라도 입맛에 맞게 연구하여 친구와 함께 문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승완 대표는 사골 육수는 3번 이상 고아내진하게 우려며 기름기를 제거 하며, 육수가 오나성 되기까지 4일 정도가 소요 된다고 말했다.

강승완 대표는 어른들이 오셔서 국물이 맛있다고 하시며 보양하고 가신다며 이 더운데 집에서 사골을 누가 해먹겠냐는 말씀 해주면 보람을 느낌다고 말했다.

 

사골칼국수, 사골만두국 7천원, 사골칼만두 8천원, 사골떡국 6천원, 비빔국수 6천원 이며, 곁들이는 메뉴로는 해물파전 7천원, 고기만두 4천원이다.

절대 수입산 재료 섞지 않고, 김치 등도 지인 분들이나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는 넣지 않고 맛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끊이지 않는 노력에 지금의 사골칼국수의 맛이 탄생한 비결이다.

메뉴 하나를 만드는데도 맛있는 맛 집을 다 찾아다니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서 메뉴 하나를 탄생시키는 젊은 청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강대표는면 반죽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며, 밀가루와 옥수수전분의 황금비율로 영광사골칼국수만의 졸깃쫄깃한 식감의 면발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칼국수는 아무나 끓일 수 있지만 누구나 잘 끓이기는 힘들 다며, 특히 사골육수는 오랜 시간 불의 세기를 조절하면서 끓여야 하는데 정성이 가미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영광사골칼국수 백현우, 강승완

영광읍 중앙로59(우등숯불갈비 옆)

061-352-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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