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영광인구 심포지엄’ 통해 인구감소 대응 방안 모색

영광군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역 존립이 걸린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영광군은 오는 29일 영광예술의전당 대강당에서 인구가 미래다를 주제로 전문가 초빙 토론이 포함된 영광인구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 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채종훈 조선대 교수, 송우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6명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인구 관련 주요 이슈와 동향을 점검하고 군민과 열린 토론 등을 통해 인구 감소 대응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영광군의 인구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가정책 방향과 선진사례를 통한 영광군이 나아가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처럼 영광군이 인구절벽 문제대응에 발 벗고 나서는 데는 전남 지역 지자체 대부분이 고령화 등에 따른 인구 감소로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광군 인구도 지난 1969163157명을 최고로 정점을 찍었지만 산업화에 따른 탈농촌화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말에는 54000여명 선까지 하락했다.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에 이어 인근 대도시로 인구 유출이 계속 되면서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데 있다.

영광군은 인구 5만명 선 이상 회복을 위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인구 늘리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결혼·출산·양육·교육환경 조성’, ‘안정적 일자리 창출’, ‘주거·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어·귀촌 기반 마련’, ‘생활 친화도시 조성5대 과제를 중점으로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인구감소 문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될 난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인구문제가 곧 우리의 문제라는 위기 공동체 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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