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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자원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영광군 미래를 바꾼다!
김상훈/ 전 사)한농연 영광군연합회장, 대추귀말자연학교 교장
2018년 09월 03일 (월) 10:36:11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지구가 급변한다! 농업도 급변한다!

올해 농업 분야의 대표적 이슈로 농업통상 갈등 거시경제변수의 충격 쌀 문제 농업·농정에 대한 비판 농협사업구조 개편을 거론했었는데 대부분 거시시장경제의 변수와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적 성격의 농산물 피해가 이 이슈들을 점령해 버린 요즘이다..

우선 올해 연중 예상되었던 농업통상 갈등이 미중간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 매몰되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논의 과정에서 예상되는 쌀 시장 추가 개방 여부가 남은 올해 예상되는 핵심 쟁점으로 부상되고 있다. 또 검역조치 등 비관세 장벽 이슈들이 폭발력 있는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주변환경의 급변은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과 맞물려 거시경제변수가 너무나 다양해지고 그 충격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거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피해는 수출을 통한 돈벌이보다 생존의 문제로 농업이 인식되고 있는 형국이다. 결국 대내외적인 환경을 볼 때 농업은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로 재해석되는 한해가 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로 잘 알려진 짐 로저스는 몇 년 전 서울대 특별강연에서 농업에 미래(기회)가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30년 쯤 후에는 식량부족사태가 예견되므로 농업의 수익성이 가장 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 말이다. 헌데 올해 기후를 보니 30년이 아니라 내년에라도 식량부족사태가 바로 생기겠다는 우려가 생긴다. 이는 어떻게 보면 역발상의 생각을 갖게 한다. 지금껏 천대받아왔던 농업의 중요성이 이제는 나의 생존에 직결되는 산업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농업의 중요성을 서로가 인식하고 공유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이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한층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정책집행자들이나 도시민들이; 늘 뒷전으로 내몰아뒀던 농업농촌분야가 이제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블루오션이 된 것이다.

바른 준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이 모든 것은 기술과 아이디어와 시장을 움직일만한 생산량아 있을 때 가능하다는 전제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정책입안자들과 집행자들의 의지와 신념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우리 영광군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시점이다. 가장 먼저 가져야할 기술적인 준비는 어떤 것이 있어야 할까?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변화에 즉각적이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농산물 가공 클러스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원재료를 생산유통하는 것은 이윤이 별로 없다. 결국 가공된 제품을 적절한 유통 경로를 이용하여 판매하는 것이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동안 영광은 비옥하고 비교적 넓은 농토를 가지고 있었기에 원료생산만으로도 일정정도의 이윤을 보장받아왔다. 그러나 이런 1차 농산물의 생산유통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농사를 짓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식품 트렌드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1차 가공시설이나 복합 가공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영광은 이런 제2. 3차 가공시설이 태부족하다.

타 시군의 예를 드는 것은 비교를 통해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함이다. 행여 질타로 여기는 일은 없길 바란다. 어떤 군에서는 해당 군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가공하는 가공생산기반시설 클러스트를 위해 연차적으로 많은 예산을 계획하고 집행하고 있다. 우리 영광군은 큰 도시와 직접적으로 인접해 있지 않아 농산물을 소비하는 도시민의 유입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전라남도에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수산물까지 취급할 수 있는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는 잇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지리적 상황을 고려해볼 때 영광군에서는 원료생산물을 1차 가공해서 중간원료로 거래하는 생산기반을 갖추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예를 들어 쌀을 쌀로만 팔 것이 아니라 1차 가공하는 시설을 통해 쌀가루 시장을 개척한다든가, 현미 식용유을 위해 미강을 원료로 판매하는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보리 역시 영광군의 핵심 생산원료인 만큼 보리에서 추출할 수 있는 기능성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유치하고 전문적으로 생산 및 유통하는 생산기반 시설을 갖추는 것도 고려해야할 정책이라 본다. 대파라든가 상사화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자원화하고 기능성 물질을 규명해서 특화시킬 방법을 강구하고 이를 가공해서 제2, 3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면 훨씬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확인한 바로는 영광의 군화인 상사화에서 항산화성분과 항아토피성분, 항염증성분등이 발견되어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하거나 식품이나 생약의 재료로 홣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허나 이를 영광군의 지적재산으로 만들고 체계화해서 다른 시장을 열어가는 지원개발에는 너무도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안타깝고 안타까울 뿐이다.

영광군 만의 특화된 자원화 사업을 키울 때 경쟁력이 있다!!

먼저 자원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농업기술센터에 자원개발을 위한 전담부서가 영광군엔 없다. 이래서야 어찌 우리만의 것을 개발하고 자원화 할 수 있겠는가? 다른 시군에서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체계화하고 조직화해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는데 영광군은 무사태평이다. 농산물도 자원이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도 자원이다. 이처럼 자원개발이 중요한 위치를 자치하고 있건만 그 가치에 대해 여러 제도적인 면이나 시스템적인 면에서 고려가 부족해 보인다. 시급히 보완해야 할 대목이다.

생산원료의 2차 가공시설과 식품가공 지원시설의 확충 그리고 영광의 자원개발업무의 전문화와 제도적 보완은 영광군의 미래를 준비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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