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영광군은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보건복지, 멋있는 문화관광, 잘사는 농산어촌”을 목표로 4대 분야 45개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나간다.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미래 먹거리 신산업인 e-모빌리티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군민과 함께 행복한 영광’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추석을 맞아 민선7기의 군정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행복한 영광 군민과 함께”는 계속된다
지난 7월 1일 새로 시작한 민선 7기 영광군은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보건복지, 멋있는 문화관광, 잘사는 농산어촌”을 군정 방침으로 정하고 4대 분야 45개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8,289억원이다. 이 중 국비가 2,435억원, 도비가 97억원, 군비가 2,829억원, 융자를 포함한 자담 등이 2,928억원이다.
군에서는 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미래 먹거리 신산업인 e-모빌리티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군민과 함께 행복한 영광”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활기찬 지역경제
영광군은 심각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마산단내에 자동차 연관기업 16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미래 성장 산업인 그린카(전기자동차, e-모빌리티) 연관 유망기업을 유치하여 그린카 10만대 생산기지를 조기에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확대라는 정부 방침에 맞추어 군은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에너지 생산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9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과 국고 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역외 소비를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도입도 추진한다. 우선 지류형으로 발행 운영하고 전자화폐가 범용하는 시기에는 전자화폐로 변경 추진하게 된다. 군에서는 운영 조례 제정과 한국조폐공사, 업무대행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고 2,000개소의 가맹점을 모집하여 본격적으로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군서농공단지와 송림농공단지 100% 분양으로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묘량면 영양리 일원에 214,075㎡ 규모로 신규 농공단지를 조성한다. 내년 6월에 착공하여 2020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22년까지 영광매일시장 주변에 청년창업단지 거리도 조성한다. 군은 2020년까지 사업 대상지에 대한 동의서 징구와 감정평가 및 보상을 실시한 후 2021년부터 창업단지 신축을 추진한다.
노후된 영광읍과 백수읍, 염산면 청사를 신축하며, 편백림, 등산로, 임도 등 산림자원이 우수한 태청산 일원에 산림휴양레포츠단지를 조성한다. 1단계로 산악자전거, 마라톤, 패러글라이딩, 걷고 싶은 숲속 편백 치유의 숲길, 숲속 야영장을 조성하고 2단계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 추진한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영광읍 글로리호텔에서 학정사거리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고 대마산단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도 22호선 묘량면 소재지 진출로도 새로 개설한다.
군은 매년 반복되는 상수도 원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백수읍 대신리와 염산면 오동리에 수원지를 신설하고, 노후 정수장과 상하수도 관망을 정비하여 쾌적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e-모빌리티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그에 맞추어 2012년부터 e-모빌리티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대마산업단지에서 개최되는 e-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명실공히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간다.

따뜻한 보건복지
군은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적극 펴나간다. 군민 행복주택 300호 건립을 비롯해 군민 천원 버스 운행과 TV 수신료 지원, 청년취업활동수당 지급, 신생아 양육비와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결혼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진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영광읍 단주리 일원에 군민 행복주택 300호를 건립해 젊은 층과 저소득 및 노인가구의 주거 부담을 줄여 나간다. 30년간 보증금 1천만원, 월 8~9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전체 가구의 80%를 젊은 계층에, 10%는 고령자에, 주거급여수급자에게 나머지를 임대한다.
또한, 원전주변지역 지원금을 활용한 공중파 TV 수신료를 지원하여 정보통신비 부담을 해소하고, 주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군민 천원 버스 제도를 2019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일반인은 1,000원, 청소년에게는 500원을 받게 되며, 군민 부담 완화와 버스이용객 증가로 인한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동, 청년층, 노인층, 여성 등에 대한 차별화된 복지시책도 시행한다. 청년층에게는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취업활동수당을 연 100명에게 월 50만원을 6개월간 지급한다. 노령층에게는 목욕, 이미용권을 현행 월 1인 2매 지급을 3매로 확대 시행하며, 어린이집 19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여성갱년기 상담실도 운영한다.
출산 장려를 위하여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고, 결혼장려금을 500만원 이내로 2년간 3회 분할로 지급한다. 신생아 양육비 인상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환자 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치매안심센터를 금년까지 준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재 교육에도 힘을 기울인다. 내년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비를 전액 지원하고, 일반고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정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도 유도해 나간다.

멋있는 문화관광
군은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백수 해안도로, 불갑사 관광지, 법성, 염산 등 권역별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타 지역과 차별화된 4대 종교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성지순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불갑사 관광지를 확장하여 머물 수 있는 관광지 조성과 부족한 불갑산 상사화 축제 주차난도 일부 해소해 나간다.
2019년 영광군과 무안군을 잇는 칠산대교 개통에 대비하여 칠산타워 주변 관광지를 중점 개발한다. 1,470m 해안로드와 출렁다리, 목섬 공원을 2022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백수해안도로 노을 관광지와 칠산 노을 200리길도 새로 조성하여 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1번지로 도약을 꾀한다.
2020년 전라남도 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영광군은 체육 시설 기능 보강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박차를 가한다. 이들 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하여 스포츠 메카 영광의 위상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의 효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민의 문화 향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예술의전당 내에 작은 영화관도 신축한다. 상영관 2관으로 최신 개봉 영화를 상영하며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잘사는 농산어촌
위기에 놓인 농어업을 살리기 위해 군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농촌의 급속한 노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전문 여성농업인에 대한 육성 시책 추진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여성농업인 정책협의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또한, 한반도 평화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군은 남북 농업교류 협의회를 설치해서 남북 농업인간 교류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우량송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대도시 소비시장 판로 확보를 위한 농특산물 뮬류센터 조성 및 판매망 구축과 소규모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나간다.
군은 농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4개년에 걸쳐 50개소의 친환경 둠벙을 조성하고, 지게차와 농산물 소형 저온 저장고 지원, 상습 가뭄지역에 30개소의 저류지를 신설해서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 드론에 대한 활용도가 높은 가운데 드론 교육장과 체험장을 설치해서 스마트팜,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드론 기술 보급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굴비 원물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참조기와 부세 양식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기 추진중인 해상가두리 양식을 확대하고 축제식 양식 기술개발도 병행해서 시행하기로 하였다.
상시 입출항이 가능한 향화도항을 어항, 해양관광, 해상물류를 전담하는 복합기능의 국가어항으로 지정 및 개발하고, 법성포항의 갯벌과 항포구를 활용한 어촌관광 시설과 관광 포인트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성 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부분은 질책하고 잘하는 부분은 격려하면서 군정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영광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행사인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 전 군민이 하나가 되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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