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 이하 읍면 공모 내년 상반기 부지 선정

영광군이 불갑 모악지구 신규마을에 이어 추가로 신규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읍면지역별 부지 매입이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최소 5세대 이상 50세대 이하 규모의 신규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불갑 모악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예비입주자 모집과정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선정되지 못한 응모자들의 추가 지구조성 건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신규마을 입주 조건이 도시민 우선임에 따라 인구늘리기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다.

추가 신규마을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을 고려해 기존 모악지구 보다는 작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면적은 1세대당 1,000규모로 가급적 20세대(2) 내외로 조성하는 것을 군은 고려하고 있다. 세대당 보조금은 19세대까지는 3,000만원, 20세대부터는 4,0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우선 읍면별로 보전관리지역, 농림지역(50% 미만), 보전녹지 지역을 제외한 가능지역 3개소 이상을 11월까지 신청 받아 검토 후 내년 상반기 중 대상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상지 선정 뒤에는 기본계획 수립 후 기존 모악지구 신규마을과 같이 농림수산식품부 공모 및 선정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60억원을 투입해 50세대를 조성하는 불갑 모악지구 신규마을의 경우도 예비입주자 모집에 폭발적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해 정부 공모에 탈락한바 있다. 재도전한 끝에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공모사업에 무령지구 농촌형 고령친화적 임대주택 조성, 불갑면 기초생활거점 육성 등 총 11개 사업과 함께 선정됐었다. 사업 선정에 따라 모악지구 신규마을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한편, 도시민의 농촌 유입 촉진 및 농촌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영광군이 택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지원하는 공공기관 주도형 개발사업인 모악지구와는 별개로 민간주도의 신규마을도 추진되고 있다. GK레저개발(대표 조선형)은 묘량면 삼학리 31,7222019년까지 118억원을 투자해 41세대 규모(평균 450내외)묘량 삼학 프로방스 신규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의회가 부지 적절성 및 사업계획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한 이 사업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전남도 승인이 나면 역시 정부 선정 절차를 거쳐야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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