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중년부 우승 등 28개 해외동포 팀 참가

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세계 한민족 해외동포 축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2004년 미국 시카고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계 한민족 동포들의 모국방문 경험을 통한 자긍심 및 조국애를 고취하고 축구를 통한 해외동포간의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여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4개국 교민을 대표하는 28개의 해외동포팀과 16개의 국내팀 총 44개 팀이 한데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축구경기 뿐만 아니라 6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박상민, 서지오, 정수라 등 초청가수의 공연과 한민족 축구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등 흥미진진하고 다채롭게 진행됐다.

9일 열린 중년부 결승전에서는 영광팀이 인도네시아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장년부 결승전에서는 광주팀이 인도네시아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7일 열렸던 청년부 결승전에서는 영국팀이 영광GROLY팀을 21로 꺾고 우승했으며, 실버부 부산팀과 뉴욕팀은 연장후반접전 끝에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영광군이 전 세계 한민족들의 만남의 장으로 홍보가 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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