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섭/ 영광군체육회 상임부회장

-1015일 체육의 날을 즈음하여-

올해 2018년은 스포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그리고 6월에는 대한민국 축구가 국가대표가 월드컵 무대에서 피파랭킹 1위 독일 전차군단을 이기는 맛도 봤다. 영광군체육회도 연일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소상공인에게 웃음을 주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에는 전남체전 출전 사상 첫 종합5위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특히 올해는 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였다. 30년 전 한국 스포츠사에 큰 획을 그은 88 서울올림픽이 열렸다.

올림픽을 통해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한 한국 체육은 이제 그날의 영광을 넘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대에 섰다.

영광과 환희, 눈물이 교차한 한 편의 드라마는 대한민국 현대 스포츠사의 가장 커다란 사건이었다.

30년 전 그날을 기리기 위해 메달리스트와 관계자, 자원 봉사자들이 한데 모이기도 했다.

서울올림픽 영광의 벽에는 이들의 이름이 빼곡히 들어차며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올림픽 이후 한국 스포츠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세계 육상 선수권 개최에 이어,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열며 명실상부 스포츠 강국의 대열에 올라섰다.

19881인당 국민 소득은 4천 달러였고 종합주가 지수는 900을 막 넘어섰다. 스포츠의 지상과제는 금메달 획득과 국위선양이었다.

서울 올림픽 종합 4위를 계기로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 스포츠는 양적으로도 빠르게 성장했다. 1988년 프로야구는 7개 팀뿐이었고, 농구와 배구는 프로 리그조차 없었다. 193만 명에 불과했던 프로야구 관중은 800만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영광군도 스포츠마케팅 1번지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영광군은 전국대회 등의 유치를 일궈내며 수백억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영광군은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스포츠마케팅을 이어 오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스포츠마케팅 선포 10주년이 되는 해로 the()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이 되고 있다.

영광군은 올해 4월 영암에서 개최된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영광군 역사상 첫 종합 5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역대 전남체전 통계를 살펴보면 7위 입상한 회수가 올해까지 단 4번이며, 한자리수인 9위까지는 6번으로 전남체전에서 한자리수 순위가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종합 5위의 원동력은 스포츠마케팅의 힘에서 비롯됐다. 2008년 영광군은 스포츠마케팅 시대를 열며 지역소상공인에게 큰 선물을 주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스포츠마케팅은 영광군의 경제를 움직이는 으로 성장해 왔다.

이제 영광군은 매년 한자리수를 기록해야 하며, 매년 시상기를 안고 돌아 오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다.

오는 202059회 대회가 영광에서 열린다. 종합우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각 종목별 선수 확보는 물론 육성 계획을 수립하여 집중적인 지원과 관리를 연구해야 한다. 특별히 약세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취약종목의 학교체육팀을 창단하여 우수선수 육성만이 체육 영광의 장기적인 미래를 기약할 수 있으며, 스포츠마케팅과 연계 발전시킬 수 있다.

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영광군은 이제 스포츠마케팅의 선두주자 넘버원으로 온 군민이 함께하는 스포츠 선진 지자체로 가기 위해 영광군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오늘(12)부터 제99회 전국체전이 전북익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어 25일부터는 전남생활체육인의 축제인 제30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여수에서 펼쳐진다. 시작은 끝이 있고, 끝은 다시 시작을 알린다.

1015일 체육의 날에는 대한체육회에서 개최하는 친선 경기, 스포츠 시설의 개방, 전국체전기록영화 상영, 올림픽 사진 전시회, 걷기 운동 같은 많은 기념행사가 열린다. 정부에서는 체육 발전 공로자들을 포상한다.

이제 영광군체육회도 1015일 체육의 날을 통해 임원간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하여 업무로 지쳤던 심신을 단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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