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e-모빌리티 엑스포가 대박 났다. 지난 11일 개막해 14일까지 영광대마산업단지에서 국내 최초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로 관람객 9만여 명이 방문하며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국내 e-모빌리티 기업 97개사와 외국 18개국 등 모두 120개사가 참여하면서 영광이 미래형 e-모빌리티산업 선도지역임을 대내외에 보여주었다.

영광군이 e-모빌리티 관련기업 협의체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기업체의 의견을 행사에 적극 반영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했다.

엑스포에서는 방문객들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초소형전기차를 비롯해 농업용 동력운반차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e-모빌리티 모든 제품을 직접 시승하는 실내외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창출했다. 놀라운 것은 해외바이어들과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42개 기업과 2,830만 달러(3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 현장에서는 초소형전기차 500대와 전동킥보드 및 전기오토바이 등 390대 등 총 890대를 판매해 총 92억원의 성과를 냈다. 관련기업 4곳이 산단 입주 의사를 밝혔으며, 해외 협회나 업체들은 제휴를 희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영광이 대내외적으로 e-모빌리티 중심도시 임을 확정지었다고 평가한다. 전남도 관계자도 대마산단을 e-모빌리티 특구로 지정해 전남을 세계적 e-모빌리티 선도지역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며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엑스포를 내실 있게 준비 할 계획이다고 밝혀 영광의 희망찬 미래가 다가오는 느낌이다.

e-모빌리티산업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폭스바겐 그룹 어워드 2018’에서 LG화학과 삼성SDIe-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6회를 맞이한 폭스바겐 그룹 어워드는 지난 해 우수한 노력과 혁신 역량을 보인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자동차 산업의 변혁을 중심으로 한 미래 과제를 반영한 7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폭스바겐은 e-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등 자동차 업계에 부는 디지털화는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며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방안 마련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독일의 포르쉐 자동차도 모델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화와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e-모빌리티에 오는 2022년까지 총 60억 달러(6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세계는 e-모빌리티의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업계 동향을 주목하고 그 움직임에 함께해야 한다. 영광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활성화하고 연관기업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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