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다’… 직원이 주인이 되는 테마형 외식문화콘테츠 기업

영광대마산단 3의 대규모 물류센터 가동, 기본 식자재 관리 노력 대표적인 사례

영광 대마산단에 가면 산단과 어울리지 않는 물류센터가 있다. 규모도 3가 넘는다. 바로 감자탕의 대표 프렌차이즈인 이바돔 생산물류센터다.

올해 25년차를 맞이한 외식문화기업 이바돔은 매너리즘에 빠질 법한 연차의 중견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원칙으로 경영하여 기본기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서민들이 즐기는 음식 감자탕은 90년대만해도 가족들이 즐기는 외식메뉴라기 보다 주당들의 술안주쯤으로 여겨져왔다. 대부분의 감자탕집은 그럴것이 허름한 뒷골목에 협소한 매장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맛은 보장되더라고 매장분위기나 서비스는 가족의 외식 장소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런 감자탕 매장이 90년대 말부터 혁신적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330(100) 가량의 넓고 쾌적한 매장에 주차시설이 완비된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 놀이방까지 갖췄다. 서비스로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하게 됐으니 감자탕이 술안주에서 가족의 외식메뉴로 위치가 격상됐음은 물론이다.

여기에는 이바돔 감자탕을 운영하는 이바돔의 김현호 대표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놀이방을 갖춘 초대형 매장의 컨셉을 만든 것이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동종업계 최초로 자동화 공장도 준공했다. 이바돔 생산공장에는 미생물을 억제하고 차단하는 첨단 장비인 플라즈마분사 방식의 공간 살균 소독기까지 설치됐다. 생산된 제품에 위생적인 유통을 위해 생산 후 바로 냉장처리하고 온도계가 부착된 냉장물류 차량을 통해 매장에 배송하는 콜드체인시스템까지 갖췄다.

이바돔 김현호 대표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서 발간한 '프랜차즈월드'를 통해 강조하는 외식문화기업의 원칙은 매장’, 기본은 에서 찾았다.

프랜차이즈의 힘은 매장에서 나오고 매장의 생명은 고객이 불어넣는다는 신념이 이바돔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장기 불황 속에서 매장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일환으로 이바돔 전략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와 점장이 매주 1회 모여 매장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토론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 이바돔 전략 아카데미는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장을 위해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실행하는 부분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 대표는 점주와 점장들은 패배감과 무력감보다는 긍정과 희망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는 자신에 놀라고 있다개인의 변화가 매장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이바돔은 기본 식자재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광에 33057의 대규모 부지에 지어진 이바돔 생산 물류센터는 이러한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건강하고 신선한 로컬 식재료를 직접 계약재배하여 HACCP 인증을 받은 공정과정을 거쳐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시래기, 묵은지, , 등의 우리 농산물은 자체 수확 및 저장 공급하여 원가율까지 낮추고 있다.

이러한 본사의 노력으로 이바돔 가맹 점주들은 본사와의 오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개 매장에서 시작해 여러 개의 이바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바돔은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였던 신념으로 오히려 이바돔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국내에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2016년에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이바돔을 실현하고 있다. 이바돔의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가는 성공가도에 원칙과 기본이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 대표는 꿈꾸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다고 전하면서 직원이 주인이 되는 테마형 외식문화콘테츠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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