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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같은 손으로 건넨 ‘情’
성지송학중, 농촌 일촌 돕기 봉사활동
2018년 11월 19일 (월) 10:44:14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 학생들이 지난 9일 고사리 같은 손에 흰목장갑을 끼고 학교 주변 마을(군서면 송학리)의 막바지 가을걷이와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성지송학중 학생들은 매년 홀로 계시는 어르신의 집 청소, 배추 뽑기 등 마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오고 있다. 올해도 고령화로 인해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어르신의 밭을 찾아 손을 보탰다.

1,3학년 학생들은 약 600평 규모의 콩(메주, 두유용)을 재배하는 밭에서 콩을 뽑고 나르면서 반찬으로만 보던 콩의 생산 과정 및 수확의 결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농산물 생산이 농민의 땀과 노력의 결과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에 콩밭 주인 어르신은 인력부족으로 차일피일 미루었던 콩 수확을 학생들이 손을 보태줘 수월하게 수확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학년 학생들은 학교 주변 마을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노란 은행잎이 반갑게 맞아주는 마을길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학교 주변 농촌 마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았다. 학생들은 파란 봉지에 쓰레기가 차곡차곡 쌓이는 만큼 더욱 푸르러지는 마을길과 들판을 보며 보람찬 오후를 보냈다.

봉사활동을 추진한 박노찬 학생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학교 주변 마을을 되돌아보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도움을 건넬 수 있는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고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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