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광군농협이 농업인 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94억의 지자체협렵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벼 공동방제, 폭염극복을 위한 관정·스프링클러·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농촌인력중개, 맥류 저장시설 확보 등 각종 농업인 편익 지원 지자체협력사업 추진했다.

그중 농업인들의 가장 호응을 얻은 사업은 단연 벼 공동방제 사업이다. 벼 공동방제 사업은 1차 방제는 영광군에서 지원하고 2차 방제는 농협이 6,000ha에 7억을 지원했다. 특히 들녘별 공동방제는 살포기간이 짧고 방제효과가 높으며 일손 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 등 효과가 다양했다. 특히 농업인들의 농약중독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

올 여름 102년 만의 극심한 폭염으로 농업인들의 고통이 컸다. 폭염 극복을 위해 영광농협 등 203백만원, 농업인 61백만원을 분담하여 양수기, 펌프, 스프링클러, 분사호수, 스트레스 완화제 264백만원 상당의 폭염극복 장비를 공급했다. 영광군과 영광축협이 10억여원을 지원하여 1,500여 축산농가에게 스트레스 완화제를 4,600여개를 공급했다. 영광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중형 관정 130공 사업(18.5억 사업비)에 농협이 힘을 보탰다.

또한 농촌일손을 중계하는 농업인력 중계사업을 영광농협, 서영광농협, 굴비골농협 등 3곳에서 추진했다. 이곳 농협에 연락하면 농촌일손 중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보리산업 특구인 영광군 관내 맥류 재배 농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영광군의 지원을 받은 영광농협은 34억을 들여 투입시설 60톤, 건조시설 160톤 저장사일로 3,000톤의 맥류산물 처리장을 완공했다. 영광농협의 맥류산물 처리장은 여름에는 맥류 산물, 가을에는 찰벼 산물로 매입해 농업인 일손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