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성시환)는 잘못 이어오고 있는 모교의 졸업기수를 바로 잡기위한 청원서명을 마치고 지난주 교육부장관에게 헌법 제26조에 따른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원취지서에 따르면 이 학교는 1908년에 개교하여 올해로 개교 110년임에도 2018년도 졸업횟수는 97회로 잘못이어 오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제교육 당국이 사립학교를 공립학교로 전환하면서 사립학교 역사를 배제해 버리고 공립학교 개교 연도를 학교 시원으로 삼아 공립학교 개교 연도인 1920년을 기원(1)으로 졸업횟수를 산정하여 광복이후 7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제의 유산을 청산하지 못하고 그대로 이어오고 있기 때문인데, 이와 같은 일제 유습이 바로 잡혀 2019년도 이 학교 졸업생들의 졸업횟수가 변경될 것인지 이 학교 청원의 귀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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